경기부양책도 못막은 금융시장 코로나19 패닉
[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앵커]
전 세계 금융시장이 코로나19 패닉에 빠졌습니다. 미국 등 주요국의 유동성 공급에도 불구하고 주식 시장은 폭락했습니다. 환율, 국제유가, 금 시장 마저 출렁이고 있습니다.
양한나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경기 부양책도 증시 폭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2997.10p(12.93%) 급락한 2만188.52,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24.89p(11.98%), 나스닥 지수는 970.28p(12.32%) 급락한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3대 지수의 낙폭은 120년 뉴욕증시 역사에서 1987년 블랙 먼데이 이후 최대 하락입니다.
이날 4% 급락하며 장중 1,650선이 붕괴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42p(2.47%) 내린 1672.4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은 1조92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5,994억원, 3,580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코스닥은 10.22p(2.03%) 상승한 514.73에 장을 마감하며 500선을 회복했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7.5원 오른 1,243.5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국제 유가는 30달러 아래로 급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 산 원유 4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9.6% 하락한 배럴당 28.70달러로 폐장했습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4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11.2% 하락한 배럴당 30.05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최고 안전자산으로 여기던 금값도 추락하고 있습니다. 금 가격은 국제금시장에서 전일 대비 1.97% 하락한 트라이온스당 1485.90달러에 마감됐다. 금값은 지난 10일 이후 5거래일 연속 하락했으며 10.4%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가격과 금리가 반대로 움직이는 국채 가격은 나홀로 급등세를 기록했습니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0.22%p 급락한 0.722%를 기록하며 10년여만의 최대 낙폭을 보였습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one_sheep@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서학개미 美주식 보유 줄었다…미국 증시 과열 경계심 '고개'
- 6대 은행장 호출한 野 이재명 대표…긴장하는 은행권
- 보험사, 건전성 악화에 자본확충 속도…이자부담↑
- 상조 69개사 특수관계인과 자금 거래..."선수금 80% 별도 예치해야"
- 작년 서울 1순위 청약자 70% 강남3구에 쏠렸다
- [부고] 고려대 박세민 교수 모친상
- 존재감 사라진 이복현…증권가 실태 점검 '시계 제로'
- "'트럼프 2기' 외환 변동성 커진다"...관리 나선 정부
- 코스피 2,520선 약보합세 지속…외국인·기관 매도세 강해
- "정부 혜택 놓치지 마세요"…신한은행, 알리미 서비스 시행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서학개미 美주식 보유 줄었다…미국 증시 과열 경계심 '고개'
- 2윤 대통령 영장실질심사 앞두고 尹 지지자들 서울서부지법 앞 결집
- 3법원 "노웅래 '3억원 돈다발' 압수수색은 위법"
- 4올겨울 '꽁꽁 언 한강' 못본다…장기간 추위 지속되지 않아
- 5최 권한대행, 제주항공 참사 합동추모식 참석…"유가족 일상 복귀 지원"
- 6경찰, 윤 대통령 구속심사 막아선 서부지법 앞 지지자들 강제해산
- 7부산도시공사, 하반기 1조2,981억 재정집행…98.36% 달성
- 8尹 대통령, 현직 대통령 최초로 구속심사 출석 예정
- 9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 "트럼프 장남 소개로 주요 인사 만날 것"
- 10BNK부산은행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도약 향해"…변화와 혁신 강조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