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19일 오전 시황]

증권·금융 입력 2020-03-19 09:42:41 수정 2020-03-19 09:42:41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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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사진=더원프로젝트]

- 미국시장을 비롯한 주요국가의 하락세는 계속이어지고 있는 상황속에서 우리시장은 미국 선물시장의 움직임에 더욱 연동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국제유가(WTI)는 전일 배럴달 20불대까지 하락한 후 현재 다소 빠른 회복세를 기록중이다.

​울티마에서 하단 가격으로 잡혀있는 18.9불대를 지켜준 부분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아직까지 완전한 하락의 끝을 보여주진 못한 상태이기에 18.9불의 가격대가 매우 중요하다. 18.9불이 무너질경우 다음 가격은 13.4불에 해당되며, WTi가 13.4불대까지 추락할 경우 석유업체의 연쇄적 도산뿐 아니라, 회사채, 주식등에 투자를 한 투자기관들 역시 연쇄적 파산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 주요국가에서 코로나19로 발생한 현국면을 극복하기 위한 현금 살포는 지금까지 없었던 현상이다. 그만큼 현 상황을 극복하기가 어렵다는것을 반증해주는것이다. 누차 강조하지만, 돈에 의한 문제라면 돈을 풀어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원인이 돈이 아닌 질병이기에 마무리는 결국 우리가 선제적으로 경험중인 확진자 증가세이다. 확진자 자체보다 확진자의 증가세가 둔화되는 시점이 코로나19로 부터 촉발된 정국이 마무리 될 것이다.


- 여전히 우리시장에서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종목들은 매일매일 급등락을 반복하며, 단기거래자들의 거래가 집중되고 있는 반면, 정상적인 종목들에 대한 급격한 가격 하락은 매우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전일 2시를 넘어서며 개인들의 매도가 본격화되고 있다. 외형적으로는 최근 급격히 유입된 고객예탁금의 대부분이 삼성전자로 집중되고 있기에 개인들의 순매수로 나타나지만, 그외 일반적인 종목들에 대해서는 매도가 본격화되고 있다.


- 특히 전일 코스피지수 1600p, 코스닥지수 500p가 무너지면서부터 개인들의 매도는 투매의 양상으로 발전중이다. 더불어 고객예탁금대비 47% 수준이던 신용융자금은 이번주부터 빠르게 감소중이나, 아직도 약 22% 수준으로 고객예탁금대비해서는 높은 수준이다. 지수의 하락율이 -30%수준이며, 개별종목들의 평균 하락율은 -50%에 달하고 있는점을 감안한다면, 신용융자금 비율을 15%수준이어야 한다. 따라서 어제 오후 급격한 투매의 중심에는 신용융자분이 상당수 차지할 수 밖에 없을 것며, 오늘 아침까지 반대매매분은 상당량 될 것으로 보여진다.


- 개장후 다소 빠른 반응을 보여주며 코스닥지수는 3%이상 상승중이다. 아마 장중 오르고 내리는 속도는 계속해서 빠르게 전개될 수 밖에 없을것이다. 불안감과 기대감이 함께 상존하기 때문이다.


- 최근 미국을 비롯하여 주요국가의 공격적인 재정지원의 효과는 앞으로 1~2개월의 시차를 가지며 그효가 나타날 것이다. 당장 몸에 피가 없는 사람에게 수혈을 하더라도 신체 각부위까지 전해지는 시간이 필요한것과 동일한 것이다.


- 현재의 국면은 지난 2008년 11월말이후 2009년 1월까지의 구간과 유사한 국면이다. 따라서 앞으로 좋은 가격에 좋은 주식을 살 수 있는 기회는 충분하다. 또한 시장보다 월등히 강한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 종목들도 현재 상당수 나타나고 있다. 성급한 대응보다는 이들 종목들을 타켓으로 삼아 방아쇠를 당길 준비를 하며 상황에 대한 트레킹이 필요하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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