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20일 오전 시황] 하락이 마무리되고 있는 것인가?

증권·금융 입력 2020-03-20 10:02:24 수정 2020-03-20 10:02:24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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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사진=더원프로젝트]

이번주 우리 주식시장은 해외시장의 급락보다 주후반으로 갈수록 하락폭이 확대된 상황은 개인의 매도가 코스피지수 1,600p, 코스닥지수 500p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듯이, 실제 움직임 또한 그렇게 나타나며 하락폭이 더욱 크게 확대됐다.


신용, 담보를 사용해서 담보부족으로 인한 반대매매에 나가야 하는 매물은 정리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정상적인 주식 보유자분들은 지금 구간에서 매도해서는 안된다고 한부분은 지금과 같은 구간에서 시세의 반전이 나타날 경우 매도 이후 다소 빠른 하락이 진행되었더라도 시세반전시 매도가격을 빠르게 넘어서버리는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현재 지수의 반등은 3%대 이상 나타나고 있다. 이로서 하락이 끝나고 상승반전한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지금은 하락이 매물을 불러오고 매물이 추가하락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끊어야 하는 상황이기에 시세의 반전은 강제적으로 출회되는 매물을 끊어준다는 측면에서 급락은 마무리 될수가 있게 된다. 아울러 지금 구간이 지난 2008년 11월말부터 2009년1월까지의 구간의 형태를 보일 것이라 한 것처럼 지금 시세의 강한 반전은 급락을 멈추게 하고, 여진으로 인한 급등락이 반복될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최근 하락율이 큰 종목들이 관심을 받게 되며, 급매물정리로 인한 매물공백에 따른 시세의 급반전이 진행된다. 이유는 간단하다. 시장참여자들은 지금과 같은 구간에서는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을 찾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세반전일 이후 며칠간은 하락폭이 큰 종목중심으로 반등이 시작되지만, 가장 중요한것은 이번 하락구간에서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유지한 종목에 대한 대응이 필요해지는 시기이다. 


상식적으로 시장의 급락 구간에서 상대적으로 하락이 크지 않은 종목에 대해서는 시세의 부담감으로 인해 접근을 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강했던 종목들은 나름의 이유를 분명히 가지고 있다. 탄탄한 거래수반과 더불어 상대적으로 시장보다 우월했던 종목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것이 이번 급락장에서의 피해를 극복하게 되는 가장 빠른길이 된다. 


오전 개장후 급등세를 기록한것은 반대매매로 인한 급매물이 정리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따라서 시간이 지나면서 반등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게 되고, 조금이라도 올라올때 남은 거 정리하려고 하는 부분으로 인해 재 하락세를 기록할 수 있다. 하지만, 거래만 제대로 수반되어 준다면, 어제까지 진행되어왔던 저가를 경신하는 하락세는 일단락될 수 있다. 


지금과 같은 구간에서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반등을 이용한 매도 대응이다. 지속적인 하락세로 인해 이미 지쳐 있기에 조금이라도 오르면 팔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게 발생하게 된다. 하락중에 첨 보는 상승이며, 또다시 급락이 이어질수 있다는 불안감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팔고 싶다면, 얕은 반등을 이용해서 얼마되지 않는 상승에 매도하는것이 아니라, 반등폭을 모두 반납하고 추가 하락이 시현될 때 하는 것이 오히려 유리하다. 사고 손해보는 것도 힘들고 지치지만, 그보다 더 큰 심적 타격은 매도후 올라가는것이다. 


지금은 조금 느긋해질 필요가 그 어느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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