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셧다운’ 확산…유통·면세·호텔 영업중단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앵커]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전 산업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다녀가 강제로 점포를 닫고 있는 유통사에 이어 관광산업이 얼어붙으며 면세점과 호텔, 항공사까지 잇따라 영업을 중단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겁니다. 보도에 문다애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영업을 중단하는 일명 ‘코로나 셧다운’. 유통업계와 면세, 호텔, 항공업계까지 그 여파가 무섭게 확산 되고 있습니다.
하늘길이 막히자 관광객이 주요 고객인 면세점의 상황은 심각합니다.
평균 20만명이던 인천공항 하루 이용객은 1만여명까지 급락했고, 김포공항은 이달 들어 항공기 운항편수가 ‘0편’인 날이 8일에 달하는 등 국내 항공 여객수는 90% 넘게 급감한 상황.
사실상 개점휴업상태에 놓인 공항면세점들은 아예 당분간 매장을 닫기로 결정했습니다.
김포공항 내 면세점을 운영 중인 롯데와 신라면세점이 휴점을 결정해 김포공항 내 모든 면세점이 문을 닫게 됐고, 롯데면세점 김해공항점과 신라면세점 제주공항점도 휴점 중입니다.
특히 상황이 악화되고 있어 이들 매장의 재개장 여부도 불투명합니다.
각국의 입국제한 조치들이 이어지며 항공업계도 상황은 같습니다. 지난 9일 국제선 운항을 중단한 이스타항공은 그나마 남아 있던 국내선도 내달 25일까지 아예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관광객 영향을 많이 받는 호텔가에도 코로나 셧다운이 시작됐습니다. 워커힐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그랜드 워커힐 서울은 내달 22일까지 영업을 중단합니다.
유통업계도 비상입니다. 확진자가 다녀가면 점포를 닫아야 해 하루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의 매출 피해를 입고 있는 겁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달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매출은 전년에 비해 30.6%, 19.6%나 줄었습니다.
결국 백화점들은 이달 말 예정이던 봄 정기세일도 4월 초로 연기했습니다.
갈수록 확산되는 코로나19에 산업계가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해결될 기미는 보이지 않아 막막한 상황입니다. 서울경제TV 문다애입니다./문다애기자 dalvo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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