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성매매·도박 오픈방 개설 시 '원 스라이크 아웃'

[서울경제TV=서청석기자]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을 상대로 불법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하고 유포·공유한 이른바 'n번방' 사건이 논란으로 부각되면서 카카오톡 오픈방 역시 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카카오톡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사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국민 메신저'로 통한다. 카카오톡은 기존 지인들과의 채팅이 아닌 익명의 다수가 함께 채팅할 수 있는 오픈채팅방을 2015년 9월 처음으로 서비스했다.
오픈채팅방은 익명 참여가 가능하고 본인의 프로필이나 개인정보가 상대방에게 공개 되지 않기 때문에 익명성이 보장된다. 때문에 최근 익명성이 보장된 텔레그램을 사용한 'n번방'사건이 부각되면서 카카오톡의 오픈 채팅방도 범죄의 창구가 될 수있는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카카오 측은 오픈채팅방이 범죄에 악용 될 수 없도록 과거부터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카카오는 6가지 제재 원칙으로 오픈채팅방을 관리하고 있다. 먼저 성매매, 조건만남 등을 연상케하는 부적절한 채팅방 이름이나 닉네임이 설정 될 수 없도록 금칙어를 적용 중이다.
또, 유해 사이트를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해서 불법적인 경로로 오픈채팅 방을 접근하는 링크를 차단하고 있다.
이밖에도 쌍방향신고, 강퇴기능, 메시지 가리기 기능,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유해 콘텐츠의 확산을 막는데 노력하고 있다.
특히 성매매, 도박 등과 관련해 규정을 어길시 1회 위반으로도 계정이 영구 정지되는 원 스트라이크 제도를 운영중에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는 개인의 메시지를 모니터링 하는 일은 없지만 제목, 닉네임, 등 공개된 영역에서 유해 정보가 유통 될 수 없도록 다양한 조치를 하고 있다"며 "이번 논란으로 인해 갑자기 모니터링을 강화한 것은 아니며 기존 대응책대로 기준에 맞춰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blue@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무신사, IPO 절차 본격화…“해외 진출·신사업 확대”
- 노란봉투법, 초읽기…“韓 아시아 허브 위상 흔들”
- 현대차, 7년 만에 파업할까…한국GM은 부분 파업
- 훈풍 부는 SI업계…‘AX’ 바람 타고 실적 ‘껑충’
- 현대건설-한화오션, 해상풍력사업 ‘맞손’
- ‘현대엔지니어링 책임’ 공식화…‘영업정지’ 가능성
- 쿠팡, 대만서 K-중기 브랜드 기획전…“판로 지원 확대”
- 갤럭시아에스엠, '테크노짐 프리미엄 웰니스 체험 프로그램' 선보여
- 한화오션·현대건설, ‘해상풍력 원팀’ 결성…핵심 공급망 국산화 나선다
- 차바이오텍-싸토리우스, 글로벌 줄기세포주 구축 MOU 체결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인천시, 대안학교 퇴거 통보…“이전 준비 난항”
- 2인천 강화군·인천관광공사, ‘건강한 강화 여행’ 본격 추진
- 3포항시, 글로벌 관광·MICE 도시 실현 위해 해외 마케팅 박차
- 4"여름밤은 성동시장에서 즐겨요"…경주시, 22~23일 썸머 테마이벤트 개최
- 5경주시, 산업부 공모사업 우수 선정…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
- 6영천시, 화재(폭발) 사고 피해기업 긴급 안전점검 실시
- 7한국수력원자력, 원전해체 비즈니스 포럼 개최
- 8김천시, 무더위 OUT! 쿨링포그 설치로 폭염에 맞서
- 9포항시, 2025년 을지연습 ‘전시 주요 현안 과제토의’ 개최
- 10의성군, ‘청년개발자 컨퍼런스’ 성황리 개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