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직격탄…기업 1분기 실적 전망 줄하향
코로나19 충격…상장사 84%, 1분기 영업익 전망치↓
코로나19 발생 후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5%대 감소
반도체·차·항공 등 1분기 실적 전망치 줄줄이 하향
현대차,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급감…1조원 아래
증권사, 상장사 10곳 중 6곳 목표주가 낮춰잡아
코로나19 여파가 경제와 기업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실적에 빨간불이 켜졌는데요. 증권사들은 앞다퉈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을 하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증권가에서 기업들의 1분기 실적 전망을 줄줄이 낮춰잡고 있습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0위 기업 가운데, 10곳 중 8곳에 달합니다.
코로나19 직격탄에 실적 개선 기대감이 폭삭 주저앉은 겁니다.
[인터뷰] 박강호/대신증권 연구원
“일단은 코로나 영향이 분명히 있죠. 미국과 유럽이 여행금지, 유통·상가 영업중단, 이동 제한 등으로 인해서 수요가 급감할 가능성이 생겼어요. 생산 차질이 분명히 생겼어요. (또한) 중국 내 수요가 약해진 부분 등으로 1분기 실적은 기대했던 것보다, 하회를 합니다. ”
증권가에서 바라보는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6조4,352억원
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기 전(1월20일)과 비교하면 5.4% 감소한 겁니다.
SK하이닉스 역시 같은 기간 영업이익 전망치가 22.9% 줄었습니다.
증권가의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은 업황 개선을 기대했던 반도체뿐 아니라 자동차, 항공, 철강 등 대부분 업종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9,264억원)는 1조원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코로나19 여파를 온몸으로 맞고 있는 대한항공은 두 달새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94%나 급감했습니다.
현대제철(-61.2%)·포스코(-27.0%) ,삼성SDI(-58.5%)·LG화학(-44.3%)도 영업이익 전망치가 대폭 하향 조정됐습니다.
이에 증권사들은 상장사 10곳 중 6곳의 실적 눈높이를 반영하는 기업 목표주가를 낮춰잡았습니다./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jjss1234567@naver.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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