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분양 32%만 실제분양…4월 5만가구도 연기 가능성

경제·산업 입력 2020-03-30 10:56:48 수정 2020-03-30 10:56:48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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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3월 분양 예정물량이 32%만 실제 분양되면서 4월로 예정된 52,000세대도 연기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30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3월 분양예정단지(226일 조사)44개 단지, 33,433세대, 일반분양 27,689세대였다. 이 중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14개 단지, 1584세대(32%), 일반분양 7,723세대(28%)로 집계됐다. 예정 대비 32% 정도가 실제 분양으로 이어진 것이다.

 

3월 분양을 준비하고 있던 단지들이 코로나19여파로 분양 일정을 대거 연기하면서 4월은 52,000세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직방 조사에 따르면 4월에는 53개 단지, 52,079세대 중 35,772세대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전년 같은기간과 비교해 총세대수는 38,103세대(273% 증가), 일반분양은 24,411세대(215% 증가)가 더 많이 분양될 전망이다.

 

업계에선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3개월 미뤄지며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 조합들이 총회를 연기하고 있어 분양일정 변동성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서울에서는 10개 단지 12,709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개포주공1단지재건축, 흑석3자이 등 정비사업 아파트들에 분양이 집중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정비사업 총회 소집 일정이 연기되는 단지들이 늘어나면서 분양일정에 변동이 생길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고 내다봤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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