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카뱅 금융연구소 설립…혁신금융서비스 9건 지정

증권·금융 입력 2020-04-01 16:23:13 수정 2020-04-01 16:23:13 윤다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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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 1년간 총 102건 지정…"핀테크 등 금융혁신 노력 지속"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지원 플랫폼[자료=금융위원회]

[서울경제TV=윤다혜기자] 한국카카오은행은 오는 2021년 은행 내 금융기술연구소를 설립한다. 연구소는 핀테크 및 IT기업과 협업해 신기술에 기반한 금융서비스를 연구·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금융위원회는 1일 정례회의를 열고 이를 포함한 9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4월1일 금융규제 샌드박스 시행 이후 1년간 총 102건의 혁신금융서비스가 지정됐다.

카카오뱅크는 금융관련 기술 개발·협력을 위한 금융기술연구소를 혁신서비스로 지정받았다. 금융회사는 망 분리 환경을 통해 내부 통신망을 인터넷 등 외부 통신망과 분리·차단해야 하는데, 금융당국은 망 분리 예외를 인정하는 특례를 부여했다.


카카오뱅크가 만드는 금융기술연구소의 주요 연구·개발 계획은 '핀테크 기업·연구기관·레그테크 기업 등과 기술 연구 협업', '가명·익명처리 기술 연구, 증강현실 기반 비대면 화상 인터페이스 개발', '고객센터 상담의 지능적 처리를 위한 AI, 멀티미디어 기술 개발 협업', 'AI스피커, 자동차 등을 통한 금융거래 시 화자 인증기술 고도화' 등이다.


핀테크 업체 콰라소프트와 미래에셋대우증권이 공동구매 방식의 해외 상장주식 소액(소수점 단위) 투자 서비스를 오는 7월 선보인다.


프랑스 재보험사 스코리인슈어런스 한국지점은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지원 플랫폼을 혁신서비스로 지정받았다. 오는 6월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지원 플랫폼 서비스를 출시한다. 재보험사가 건강증진 서비스 업체와 제휴해 건강증진 서비스가 탑재된 플랫폼을 운영하고, 이를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을 판매하려는 개별 보험회사와 연계하는 서비스다.


신용보증기금은 매출채권을 활용한 상환청구권 없는 팩토링 서비스를 4분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신보는 상거래 매출채권을 매입하면서 판매기업에 자금을 주고 매출채권 만기일에 구매기업으로부터 대금을 회수한다.


외환 핀테크기업 벨소프트는 무인환전기기(키오스크)를 이용한 소액해외송금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았다. 호텔·지하철역 등에 설치된 키오스크로 해외로 대금을 송금하거나 해외에서 송금한 돈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벨소프트는 무인환전기기 환전업 등록 후 환전서비스 제공하고 있는데 10월엔 소액해외송금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뱅크샐러드를 운영하고 있는 레이니스트는 내년 3월 금융주치의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개정 신용정보법에 따른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과 같은 개념이다.

고액 자산가가 아닌 일반 소비자들도 실시간 수입·지출, 자산 정보분석을 통해 맞춤형 소비·투자·저축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이밖에 현대해상화재보험의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모바일 보험 쿠폰 서비스를 내놓고 두나무와 피에스엑스는 각각 오는 9월과 내년 2월에 비상장주식 안전거래 플랫폼을 출시한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코로나19가 4차 산업혁명을 가속화시킬 것"이라며 "핀테크·디지털 금융혁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yund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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