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진정돼도 저금리 장기화하면 불황”
증권·금융
입력 2020-04-03 18:26:39
수정 2020-04-03 18:26:39
정순영 기자
0개

[서울경제TV=정순영 기자] 코로나19가 진정되더라도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하면서 구조적인 불황에 빠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지난달 31일 ‘코로나 경제위기와 제로금리 시대’를 주제로 연 학술 행사에서 “코로나19가 진정되더라도 국내외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하면서 단기적으로 투자수요는 촉진되겠지만,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떨어지면 투자 유인이 줄어 경기가 살아나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금융연은 “경기 부진에 통화 당국은 다시 금리를 내리고 가계부채는 확대되는 악순환이 반복될 것”이라며 “부실기업의 구조조정도 지연돼 경제 전체의 활력이 떨어지고 비효휼성이 누적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금융연은 “저금리 기조 장기화가 구조적 불황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위험자산으로의 쏠림 현상을 막고, 은행의 자금중개 기능을 강화는 등 실물경제의 기반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binia96@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이복현 금감원장 사의 표명…“부총리·한은 총재 만류”
- 法 “교보생명, ICC 강제금 효력 없다”…풋옵션 새국면
- ETF 수수료 ‘꼼수’ 쓴 운용사들…당국, 결국 칼 뺐다
- 금감원, PEF 대대적 검사한다지만…MBK ‘맹탕 검사’ 우려
- 크라토스 “전국 남녀 30% 이상 AI 관상·운세 어플 경험”
- 코스피 상장사 작년 영업익 62% 급증…흑자기업도 증가
- 화재보험협회, 대형산불 피해 복구 성금 2000만원 기부
- 미래에셋證, ‘채권 투자와 예술의 만남’ 마스터스 아카데미 개최
- 하나금융그룹, 미얀마 지진 피해 복구 1억원 긴급 지원
- iM뱅크, 경북신용보증재단과 ‘경북도 상생금융지원’ 협약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