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디소프트 집중 매집한 오상헬스케어, 우회 상장 노리나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오상헬스케어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진단키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 사용승인을 받은 가운데 코스닥 상장기업 핸디소프트의 주식을 꾸준하게 매입하고 있어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상헬스케어는 지난달 핸디소프트의 최대주주에 오른 이후에도 장내 매입을 통해 지분을 늘리고 있어 우회상장 통로로 활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전날 오상헬스케어는 개발한 코로나19 진단키트가 18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 사용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내 업체가 만든 코로나19 진단키트가 FDA 승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상헬스케어가 개발한 진단키트는 ‘GeneFinder & COVID-19 Plus RealAmp’로 지난달 중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해외 수출용 허가를 받고 현재 30여국에 수출중이다. 오상헬스케어는 최근 미연방재난관리청(FEMA )과도 계약을 맺고 미국에 코로나19 진단키트 물량을 공급하기도 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오상헬스케어는 핸디소프트의 최대주주에 올랐다. 앞서 오상헬스케어는 지난해 10월 15일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을 통해 핸디소프트 보통주 196만5,352주(주당 2,545원)를 50억원에 취득했다. 또한 오상헬스케어는 이달 3일까지 핸디소프트 주식을 장내에서 지속적으로 매입해 지분을 365만8,396주(18.86%)까지 끌어올린 상태다.
/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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