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1분기 우량 단기채 판매 호조…전년 比 30%↑
1분기 1조7,000억원 판매…자산가 많은 강남, 전년 比 90% 증가
코로나19 급속 확산한 2~3월에도 전년 比 57% 증가 기록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KB금융 계열 KB증권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에도 1분기에 1조7,000억원의 단기채 판매고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작년 1분기 판매금액인 1조3,000억원보다 약 30% 증가한 수준으로, 특히 강남권 지역에서는 90% 이상의 증가 폭을 기록했다. 이는 금융시장 불안으로 투자처가 마땅하지 않았던 자산가들이 기초자산이 우량하면서도 만기가 짧은 단기채 투자에 적극 나선 것으로 보인다.
우량 단기채 판매 호조는 KB증권의 판매 전략이 잘 들어맞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KB증권은 올 2월 들어서 코로나19로 인해 금융시장의 리스크와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판매 중인 단기채권의 기초자산·신용등급 등을 기존 리스크 가이던스보다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분석 및 점검하고 있다.
특히 만기 도래하는 단기채권 중 기준 미달로 신용경색 유발 가능성이 있는 상품은 상환해 관리하고, 기초자산이 우량한 단기채권은 전략적으로 소싱해 자산가 고객에게 판매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정부시책 등으로 시장이 안정을 찾으며 금리가 하락하면서 우량 단기채가 투자자들에게 호응을 얻은 것이다.
아울러 달러를 보유한 법인이나 거액자산가를 대상으로 달러로 투자하는 단기 상품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이로 환헷지 시 프리미엄 수익이 발생하는 것을 활용해 헷지거래를 통해 환변동 위험을 없애면서 단기채의 이자수익에 추가적인 헷지 프리미엄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이다.
이홍구 WM총괄본부장은 “전단채를 비롯한 원화 단기채권뿐만 아니라 신종자본증권과 여러 통화의 외화채권 등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중장기 투자를 원하는 법인이나 개인고객의 금리상품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시장 변동성이 크고 불안요소가 상존하는 만큼 고객들께서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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