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1분기 1조 7,752억원 적자…창사이래 최악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올해 1분기 1조 7,752억원의 적자로 창사이래 최악의 실적을 거뒀다.
SK이노베이션은 2020년도 1분기 매출 11조 1,630억원, 영업손실 1조 7,752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2.6% 감소해으며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2019년도 4분기 대비 매출은 6255억원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1조 8977억원이 감소했다.
특히 유가 급락으로 인한 재고관련 손실 규모는 9,418억원으로 전체 손실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결국 항공유와 휘발유 등 상품 가격이 원유가격보다 낮아지는 역마진 등으로 석유사업에서만 1조 6,36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 또한 유가하락으로 인한 석유제품 판매단가 하락과 수요 위축에 따른 판매 물량 감소로 분기 매출 기준으로 2017년 2분기 10조 5,413억원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1962년 회사가 정유 사업을 시작한 이후 최악의 실적이다.
2분기 실적 역시 좋지 않을 전망이다. 2분기는 코로나19발 석유제품 수요 부진에 따른 매출 감소가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사상 최악의 경영환경에 놓여 있지만, 사업 체질을 개선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는 기회로 삼아 위기를 극복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 j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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