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달구는 ‘역세권 도시개발구역’ 새 아파트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분양시장에서 역세권 입지를 갖춘 ‘역세권 개발구역’이 주목받고 있다.
역세권개발사업은 철도역과 그 주변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도시개발을 통해 주거·상업·문화 시설 등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되며, 주변으로 도로나 공원 등 기반시설을 포함해 각종 상업·문화시설도 갖춰지게 된다.
교통여건은 물론 편의성까지 갖춘 미니신도시급 신흥주거타운으로 거듭나게 되는 것이다.
역세권개발사업을 통해 신흥주거타운으로 변신한 대표적인 곳은 광명역세권과 기흥역세권이다. 허허벌판이던 이들 지역은 KTX ‘광명역’과 분당선·용인경전철 환승역인 '기흥역'을 중심으로 도시개발사업이 이뤄지면서 경기 동남부와 서남부지역을 대표하는 주거지로 부상했다.
주택수요가 몰려 아파트 가격도 크게 올랐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광명역세권이 들어선 일직동의 평균 가격은 8억6,960만원으로 광명시에서 가장 높다. 광명역세권에서 첫 아파트 입주가 이뤄진 2017년만 하더라도 광명시의 원도심인 철산동과 비슷한 4억7,000만원대였지만 이제는 2억원 이상 차이가 나는 셈이다. 철산동의 2020년 3월 기준 집값은 6억4,226만원이다.
부동산 규제 대책이 쏟아지던 지난해 하반기 경기도 ‘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역세권 단지로 공급된 ‘광주역 자연앤자이’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에서 분양한 ‘루원시티 린스트라우스’ 역시 인천2호선 가정중앙시장역, 가정역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입지 덕에 평균 6.06대 1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역세권 도시개발구역은 교통개선은 물론 역 주변으로 도로나 공원을 비롯해 각종 상업·문화시설이 체계적이고 계획적으로 개발돼 쾌적하면서도 편의성 높은 도시로 성장하게 된다"라며 “부동산 시장에서 역세권 개발구역에 들어가는 새 아파트는 프리미엄이 기대돼 항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역세권 도시개발구역에 새 아파트가 속속 공급된다.
금호건설은 경기도 여주시 교동2지구 도시개발구역에 ‘여주역 금호어울림 베르티스’를 이달 분양한다. 여주역세권 개발사업과 맞물려 여주의 신흥주거타운으로 떠오르고 있는 교동2지구에 지하 1층~지상 27층, 7개동, 전용면적 84~136㎡, 총 60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KTX서대구역세권 개발이 이뤄지는 대구광역시 서구에서는 반도건설이 ‘서대구역 반도유보라 센텀’을 6월 분양할 예정이다. 서구 평리동1083-2번지 일원에 조성되며, 전용면적 46~84㎡ 총 1,678가구 규모다. 이 중 1,239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서구 검암역세권에서는 DK도시개발·DK아시아가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가 5월 선보인다. 인천 서구 백석동 170-3번지에 지상 최고 40층, 25개동 총 4,805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인천발 KTX 직결사업 수혜지로 꼽히는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에서는 서해종합건설이 오는 9월 송학둥지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인천 송학둥지 서해그랑블(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옥련동 118-1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총 212가구 규모로 구성될 예정이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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