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루머]바이오리더스, 벨라테크 화장품 공급 규모 총 2,000억원…“안정적 매출처 확보”

증권·금융 입력 2020-05-07 10:58:39 수정 2020-05-07 10:58:39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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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바이오리더스가 최근 글로벌 유통기업과 체결한 화장품 공급계약이 총 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7일 바이오리더스 관계자는 “벨라테크와 10년 동안 분할 납품하는 조건으로 1억6,874 만달러(약 2,071억원) 규모의 화장품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관련 매출은 올해 실적부터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바이오리더스는 글로벌 유통기업 벨라테크와 화장품 ‘닥터스 피지에이’를 전세계 8개국에 10년 동안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바이오리더스는 벨라테크에 닥터스 피지에이(PGA) 수분크림, 선크림, 세럼 , 앰플 등 화장품 8 종을 1년 단위로 총 10 차례에 걸쳐 공급할 계획이다. 벨라테크는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를 활용해 호주, 뉴질랜드, 동남아시아 주요국 등 8개국에 화장품을 판매한다.


회사 관계자는 “벨라테크는 전세계 다양한 국가에 온·오프라인 유통 네트워크를 확보한 세계적인 유통기업”이라며 “장기적으로 자사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고 실적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벨라테크는 오프라인 유통망으로 세계 1위 뷰티 편집매장이자 프랑스 명품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계열사인 세포라(Sephora)를 비롯해 전세계 약 7,200 개 매장을 보유한 홍콩 왓슨스(Watsons), 호주 메카(Mecca), 미국 최대 뷰티 유통사 얼타 (Ulta)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 온라인 1위 유통기업 아마존(Amazon), 중국 티몰(Tmall), 동남아시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쇼피 (Shopee) 등의 온라인 유통망도 확보했다. 특히 수잔티 유 (Suzanti Yeo) 벨라테크 대표이사는 세포라 부사장을 역임하며 동남아시아 매장 250여개를 총괄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닥터스 피지에이는 바이오리더스가 자체 개발한 신약후보물질을 화장품에 적용한 코스메슈티컬 브랜드다. 닥터스 피지에이에 적용된 폴리감마글루탐산 (γ-PGA)은 보습력 강화, 면역 증진, 아토피 개선, 항바이러스 기능을 갖췄다. 폴리감마글루탐산은 현재 개발 중인 자궁경부상피이형증 치료제 (BLS-H01)의 핵심 소재다.


회사 측은 “폴리감마글루탐산을 활용한 제품에 대한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약 3배에 달하는 대규모 계약을 성사시켰다”며 “매출처 확대 및 수익성 극대화를 위해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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