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클리오, 코로나19에도 1분기 실적 선방”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NH투자증권은 15일 클리오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비우호적 외부 환경을 감안했을 때 선방한 실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클리오는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7.2% 증가한 678억원, 영업이익은 8.9% 늘어난 35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조미진 연구원은 “2분기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충당금을 반영하면서 1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1분기 평균 주가가 전분기 대비 낮아 파생상품평가이익 15억원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클럽클리오(-19.4%, y-y)는 적자 점포 축소(-25점 y-y)와 외국인 상권 판매 부진으로 매출액이 하락했다”면서도 “이외의 채널에서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성장 흐름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H&B스토어(+21.2% y-y)와 온라인(+471% y-y), 글로벌(+49.8% y-y)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면서 “온라인 채널은 큐텐과 라큐텐에서 매출액이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일본 오프라인 점포로의 수출도 SKU확대 효과로 3배 이상 급증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클리오가 온라인으로의 채널 구조조정을 완료했고, 우수한 제품력을 보유하고 있어 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되는 시점에 빠른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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