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잭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OCA·OCR 개발…상용화 추진
[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소재·부품 전문기업 이그잭스는 18일 국내외 디스플레이 업체에 적용 가능한 플렉서블(폴더블·롤러블)용 OCA(광학투명접착필름), OCR(광학투명접착제) 개발 국책과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그잭스는 해당 국책과제의 수요기업으로 참여한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의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디스플레이 업체에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OCA, OCR 제품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플렉서블 OCA는 양면의 접착 기능으로 디스플레이 층끼리 붙게 만드는 필름형 접착제다. 접거나 구부리는 플렉서블 특성상 수십만회 꺾여도 접착 부위에 변형이 일어나지 않는 접착력과 회복력이 중요 경쟁력이다. 일반 디스플레이에 2~3장의 OCA가 부착되는 반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는 5장 내외의 OCA가 적용된다.
회사 관계자는 “미래 디스플레이의 핵심 소재인 OCA 관련 기술력은 국내외 약 5개 소수 업체만이 확보하고 있다”며 “40년 이상의 업력 및 노하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높은 진입장벽을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플렉서블용 OCA 가격은 일반 제품 대비 약 30배에 달하기 때문에 P(가격)와 Q(수량)의 동반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OCR은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생산을 위한 고기능성 특수 접착재료다. 디스플레이 패널과 하드커버 사이의 공기층을 제거해 디스플레이 시인성을 높여주기 때문에 고온, 고습의 환경에서도 변색 없이 투명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그잭스는 자체 개발한 OCR에 대해 지난 2018년 국내 최대 제조사의 제품 승인을 받고 공급 중이다.
관계자는 “미래 성장 산업인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장 내 기술 선점을 위해 선제적 개발을 진행했다”며 “조속히 평가를 마무리하고 제품 상용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품 양산 및 판매가 시작되면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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