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 수혜 입을 국내 배터리株는

증권·금융 입력 2020-05-19 18:15:27 수정 2020-05-19 18:15:27 양한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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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앵커]
세계 전기차 시장 1위인 미국의 테슬라가 사이버트럭 생산을 위한 4번째 기가팩토리 투자에 나서는데요. 사이버트럭 선주문량이 현재 무려 60만대를 돌파했습니다.
국내에서도 테슬라의 수혜를 입을 배터리 업체들이 떠오르는 가운데 삼성SDI의 배터리가 이번엔 테슬라에 공급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양한나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테슬라가 내년 말 생산을 목표로 하는 사이버트럭의 선주문량이 최근 6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올해 테슬라 전체 생산 목표가 50만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폭발적인 잠재 수요입니다.


주민우 메리츠증권은 연구원은 “삼성SDI의 테슬라에 ESS(에너지저장장치) 배터리 공급이 21700 원통형 배터리로 확대될 경우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공급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원통형 배터리는 테슬라가 줄곧 고집해오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로 현재 LG화학, 삼성SDI, 파나소닉 3곳만이 원통형 배터리 대량 생산체제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테슬라의 모델3에는 LG화학의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됐지만 삼성SDI는 유일하게 현재까지 테슬라에 공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주 연구원은 LG화학이 ESS 배터리를 공급 중인 상하기 기가팩토리의 생산속도가 급격히 빨라지면서 LG화학의 공급대응에 어려움이 생길 경우 삼성SDI의 반사수혜가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


또 삼성SDI의 21700 원통형 배터리가 테슬라의 4번째 기가팩토리, 사이버트럭에 공급될 경우 삼성 SDI와 삼성SDI에 배터리 소재를 공급하는 기업들인 에코프로비엠, 동화기업, 일진머티리얼, 신흥에스이씨, 상신이디피 등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삼성SDI의 21700 원통형 배터리는 지난해 중국 샤오펑자동차에 공급을 추진한데 이어 중국 톈진 공장 3개 생산라인을 통해 월 200만 셀 이상 양산에 나서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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