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S PLUS] 2020년 채용 서류 전형···"기본에 충실해 진정성을 보여주세요"
코로나19로 인해 미뤄지던 채용이 지난 14일 정부의 공공일자리 긴급제공 발표에 따라 다시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850명), 서울대병원(423명), 국민연금공단(180명), 한국남동발전(180명), 근로복지공단(121명) 채용을 진행하는데 특히, 20일부터 한국전력(462명), 한국남동발전(180명), 한국전기안전공사(140명), 한국수력원자력(128명), 한전KDN(90명), 한국가스공사(83명), 한국서부발전(74명) 등 에너지관련 공기업이 채용 전형을 앞두고 있다. 올해 채용에서 이전과 다르게 눈에 띄는 점은 '서류 전형에 대한 비중도'라고 볼 수 있다. 취업준비생들은 무엇보다 각 기관의 달라진 채용 절차를 이해해야 하며 서류 전형의 변화에 대해 알고 대비해야 한다.
아래는 한전 KDN의 채용절차 및 일정에 대한 내용이다. 한전 KDN의 서류 전형을 통해 서류 전형에 완벽하게 대비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한전 KDN의 경우 서류 배수가 15배수로 이는 사실상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다면 합격 처리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1) 직무 역량을 보일 수 있어야 한다.
채용공고의 합격자 결정 기준에서 알 수 있듯이 서류 전형 합격자 결정 기준은 자격증, 어학, 경력, 자기소개서 순이며 직무와 관련된 교육, 자격사항, 경험 및 경력사항을 통해 직무 역량을 기술해야한다. 특히 경험기술서 및 경력기술서의 경우 입사지원서에 작성한 내용으로 작성해야 한다.
(2) 입사지원서 작성 가이드라인을 숙지하자.
서류 합격 배수가 높거나 적부 심사를 하는 기업의 경우 입사지원서의 내용적인 면보다는 '입사지원서 작성 가이드라인을 따르고 있는가' 하는 형식적인 면을 심사의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령, 블라인드 채용에서 대부분의 기업은 채용과정인 입사지원서에서 편견이 개입되어 불합리한 차별을 야기할 수 있는 항목을 기재하게 하지 말도록 가이드라인에 명시하고 있고, 자기소개서, 직무기술서 등 입사지원서의 어떤 항목에도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하고 있는 출신지, 출신학교, 가족관계, 학력 등을 직접 기재하거나 추론 가능한 내용을 언급하면 탈락 대상이 된다. 입사지원서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하고 있는 작성 방법이나 유의사항을 살펴보고 입사지원서를 작성하는 것은 지원자의 기본자세이다.
(3) 자사명을 정확하게 작성해야 한다.
기업은 서류 배수를 높여 더 많은 지원자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하지만 실제 서류평가를 하다보면 그렇게 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자기소개서를 평가하면서 가장 안타까운 경우가 바로 지원자의 직무 역량은 돋보이지만 '회사명 오류'로 탈락하는 경우가 있다. 아무리 지원자의 직무 역량이 우수하다해도 지원하는 회사의 이름을 정확하게 기재하지 않은 지원자를 채용하고 싶은 기업은 없다. 서류 제출 전 반드시 회사명이 정확하게 작성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4) 제출 전 반드시 다시 한 번 검토해보자.
오타가 포함되어 있다든가 문장을 마무리 짓지 않고 미완성한 상태로 제출한 경우라든가 경우는 탈락의 대상이 되므로 제출 전 퇴고하는 과정을 꼭 갖도록 하자. 기업은 현재 서류 전형의 비중도를 낮추며 더 많은 지원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상 서류 작성의 기본을 잘 갖추기만 하면 필기 전형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서류 전형에서 기업이 원하는 것은 기본에 충실한 지원자의 진정성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이수현 위원
서울경제TV NCS미래센터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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