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내 주상복합·주거형 오피스텔 ‘눈길’…올해 1순위 마감률 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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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최근 도심권에서 과거 상업시설과 혼합돼 있다는 이유로 선호도가 낮았던 주거복합단지나 주거형 오피스텔 시설들이 다시 인기를 얻고 있는 모습이다.
29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서울 및 광역시(택지제외)에서 분양된 주상복합 단지는 15개 단지로 이 중 11곳이 1순위 마감에 성공하며 73.3%의 1순위 마감률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4월 해운대구 중동에서 분양한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226.45대 1), 대구 남산동에서 분양한 ‘반월당역 서한 포레스트’(119.62대 1)는 도심권에 위치한 주상복합 단지로 수백 대 1에 달하는 청약열기를 보이기도 했다.
도심권 오피스텔의 경쟁률도 우수했다. 대전 유성구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도안’ 주거용 오피스텔에는 392실 모집에 8만7,397명의 청약자가 몰렸으며, 서울에서 올해 처음으로 공급된 오피스텔인 ‘쌍용 더플래티넘 서울역’도 576실 모집에 2,388명이 청약에 나서며 청약 마감을 기록했다.
업계 전문가는 “최근 주거복합단지와 오피스텔들이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한 형태로 수요자 몰이에 나서고 있다”며 “특히 주거형 오피스텔의 경우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주택 청약 문턱에 대안 상품으로 더욱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건설사들도 주거복합단지와 주거형 오피스텔을 속속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서울의 도심권인 동대문구 청량리동 미주상가B동 개발을 통해 ‘힐스테이트 청량리역’을 오는 6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20층, 오피스텔 954실과 근린생활시설 ‘힐스 에비뉴 청량리역’ 및 공공업무시설(동주민센터)로 구성된다. 단지 맞은편으로 청량리역이 위치하고 있으며, 청량리역, 롯데백화점 뿐만 아니라 동대문세무서, 동대문경찰서, 서울성심병원, 서울시립대 등의 각종 생활인프라가 도보권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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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이 서울 성북구에 짓는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 투시도.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은 서울시 성북구 길음동 542-1번지 일원 길음역세권 재개발을 통해 ‘길음역세권 롯데캐슬 트윈골드’를 6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5층 2개동, 전용면적 59, 84㎡ 총 395가구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다.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이하의 중소형으로 구성되며 이 중 약 55%에 해당하는 21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는 4호선 길음역과 지하통로로 연결되는 단지로 중심업무지구 접근성이 뛰어나며, 길음역은 향후 목동과 청량리를 연결하는 강북횡단선이 개통예정으로 단지는 더블역세권의 프리미엄도 누릴 전망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6월 울산광역시 중구 성남동 196-21번지 일대에서 ‘울산 태화강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5층, 전용면적 31·59㎡ 총 377실 규모의 아파텔이다. 단지가 태화강과 마주하고 있고, 아파텔이 지상 7층부터 자리하고 있어 입주민들은 집 안에서 태화강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단지가 성남동 젊음의 거리 상권 초입에 있는데다 뉴코아 아울렛,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의 쇼핑, 문화시설도 도보거리에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할 전망이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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