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배곧지구'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세재 감면·규제 완화 등 혜택
산업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시흥 배곧지구 추가지정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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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경기도 시흥 배곧지구가 황해경제자유구역에 추가로 지정됐다.
3일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고 황해경제자유구역 시흥 배곧지구 추가 지정을 최종 의결했다.
이에 따라 시흥 배곧지구는 세재 감면이나 규제 완화 등의 혜택을 받게 돼 글로벌 기업 유치가 유리해졌다.
황해경제자유구역은 2008년 개청 이후 최초 지정 면적의 7.9% 수준으로 축소돼 규모의 경제와 신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가 요구돼 왔다.
경기도가 지난 해 9월 산업부에 시흥 배곧, 시흥 정왕, 김포 대곶, 안산 대부 등 경제자유구역 4개 지구에 대한 추가지정 신청서를 제출했고, 시흥 배곧지구가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시흥 배곧지구는 2027년까지 0.88㎢에 총 1조 6,681억 원을 투자해 육·해·공 무인이동체 연구단지와 글로벌 교육·의료 복합클러스터로 조성될 예정이다.
1~3단계별 계획으로 2022년까지 무인이동체 핵심 연구시설을, 2025년까지 정주환경 및 의료·바이오 클러스터를, 2027년까지 의료 바이오 연구 클러스터와 랜드마크 타워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흥시 배곧지구는 서울대, 한국산업기술대, 경기과학대 등의 대학은 물론, 5㎞이내의 시흥스마트허브, 시화 MTV, 반월 등 국가산업단지와 기업들과의 협업이 가능한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또 서울대병원과 협력해 8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설치도 확정돼 있어, 지역 내 의료수요 충족과 보건의료 인프라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황해청은 배곧지구가 경제자유구역으로 활성화되면 1만6,000여 명의 고용 효과는 물론, 경제적 파급효과로 약 7조 원(생산 유발효과 5조 286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조 9,66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추가 지정은 이재명 지사의 공약인 4차산업 선도 혁신클러스터 조성과 연계될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등 첨단산업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 유치를 통해 경기도 경제 활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진철 황해청장은 “황해경제자유구역은 전국 7개 경제자유구역 중 규모가 가장 작지만, 이번 시흥 배곧지구 추가지정 확정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서해안시대 신성장동력 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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