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0주만에 하락→보합 전환…“큰 폭 조정 없다”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올 하반기 주택시장이 침체를 끝내고 반등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9주간 떨어졌던 서울 아파트값이 보합으로 전환됐다.
4일 한국감정원이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이번 주(1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전주(-0.02%)까지 9주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을 끝낸 것.
이미 업계에선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을 놓고 큰 폭의 조정은 없을 것이라며 상승쪽에 무게를 둔 관측이 잇따르고 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시장의 충격이 거래량을 둔화시키고 있긴 하지만 가격이 큰 폭으로 조정되는 것을 기대하기는 제한적이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함 랩장은 “올해 4만1,000가구에 달하던 입주물량이 내년에는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2만3,000가구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보여지는데다가 절세와 관련된 매물량도 최근에 감소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 저금리 상황에 3기 신도시와 관련된 토지 보상금도 시중에 출회될 예정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강보합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실제 내년 서울 입주물량은 예년과 비교해 반토막 수준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114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은 4만1,970가구로 집계됐다. 작년(4만3,915가구)과 비교하면 4% 가량 줄어드는 것이다.
내년 입주물량은 2만2,977가구로 조사돼 올해보다 45% 넘게 줄어들 예정이다. 업계에서 공급부족으로 인한 집값 상승을 관측하는 이유다.
한편,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4% 올라 전주(0,02%)와 비교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감정원 관계자는 "매매시장 안정화, 기준금리 인하, 전세물량 부족 영향 등으로 역세권이나 학군 양호 지역 위주로 수요가 증가하며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csjung@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제약바이오협회 “산업 경쟁력 강화 위해 신약 R&D 예산 확대 시급”
- [이재명 대통령 취임] 부동산 시장 안정화 속도…공급 확대 나선다
- [이재명 대통령 취임] 새 정부 유통업계 규제 현실화?…긴장감 팽배
- [이재명 대통령 취임] 산업계, ‘규제 완화’ 한목소리…“성장 엔진 되살려야”
- [이재명 대통령 취임] “AI 3강 국가로”…새 정부 AI 정책 방향은
- [이재명 대통령 취임] 대선 결과에 증시 환호…코스피 5000 시대 열리나
- 삼성, 폴더블 신작 ‘갤럭시 Z 폴드7’ 7월 출시 예고
- [이재명 대통령 취임] 中企업계 “경제 고른 성장·기술 혁신해야”
- 무신사, 주7일 빠른 배송 서비스 ‘무배당발’ 개편
- 서울장수, ‘장수 생막걸리’ 해외 수출 물량 28% 증가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임태희 교육감, "경기교육, 다문화교육의 국제 기준 되겠다"
- 2뉴로핏, 뇌졸중 후유증 개선 위한 ‘개인 맞춤형 tDCS 솔루션’ 혁신의료기술 선정
- 3케이쓰리아이, 자체 3D 데이터 기반 신규 AI 모델 3종 개발
- 4최경식 남원시장, 여름철 대비 재해취약지역 현장점검 실시
- 5고창군, 6월 고창갯벌 이달의 새 '쇠제비갈매기' 선정
- 6제약바이오협회 “산업 경쟁력 강화 위해 신약 R&D 예산 확대 시급”
- 7에이비온 “바이오 USA 참가…파이프라인 경쟁력 소개”
- 8부동산 시장 안정화 속도…공급 확대 나선다
- 9새 정부 유통업계 규제 현실화?…긴장감 팽배
- 10산업계, ‘규제 완화’ 한목소리…“성장 엔진 되살려야”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