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집값, 2년새 30% 상승…"광명은 호재덩어리"

경제·산업 입력 2020-06-15 10:55:30 수정 2020-06-15 10:55:30 설석용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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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경기도 31개 시군 중 집값 상승률 1위
KTX광명역세권지구·광명뉴타운 등 개발 호재
빠숑 김학렬 소장 "전국에 광명 같은 호재지역 없다"

아파트 전경. [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경기도 광명시 집값 상승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호재가 계속될 거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 최근 2년 새 경기도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광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광명시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는 1,983만원이다. 2018년 5월의 1,545만원과 비교해 28.35%가 상승했다.


광명시는 최근 12개월 동안 하락세가 한 차례도 없이 꾸준히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명에 이어서는 수원(26.02%), 구리(24.92%), 성남(20.61%), 화성(20.45%), 하남(20.41%)이 순으로 집값이 올랐다.


KTX 광명역세권지구의 입주가 광명 집값 상승의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014년 본격 분양을 시작한 광명역세권은 2017년 8월 입주를 시작한 이래, 가파른 집값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광명시 일직동은 광명역세권지구 개발 초기 당시 평균 집값보다 저렴했으나 현재는 평균 대비 약 30%이상 오른 상태다. 2018년 9월 착공한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 복선전철, 서울-광명 고속도로 등 대형 교통호재도 집값 상승을 견인했다.


이와 함께 최근 광명동을 비롯한 원도심 일대가 재주목을 받고 있다. 광명동 일대는 광명뉴타운 사업을 통해 광명역세권과 함께 대표 중심주거지가 될 전망이다.
2017년 광명뉴타운에서 처음 분양한 광명에코자이위브는 조기 분양 마감된 뒤 현재 최대 2억원의 웃돈이 붙었고, 주변 신규 분양 단지들 역시 열기가 뜨겁다.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사업에도 속도가 붙으면서 광명 부동산 시장의 상승세가 탄력을 받고 있다.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는 최근 실시계획 승인이 난 광명복합유통단지를 포함해 총 면적 245여만㎡에 사업비 2조4,000여원을 투입 조성하는 산업단지다.


여기에 지난 25일 광명시흥 테크노밸리의 배후주거지인 광명학온 공공택지지구까지 승인을 받아 광명이 자족도시로서 다시 한번 성장세를 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학렬(필명 빠숑) 스마트튜브 부동산연구소 소장은 "광명 전체가 새아파트화 되고 있다"면서 "일자리, 교통망, 상업지역 등 호재덩어리다. 이런 지역은 전국에서 광명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 주변에 하남, 성남, 과천, 광명, 다산신도시 등 호재 지역이 있다"며 "다른 지역은 부분적으로 하나의 블럭으로 들어오는데 광명은 전체가 새아파트로 바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광명뉴타운이 초기 단계인데 10년 동안 앞으로 계속 분양을 할 거고, 철산동과 일직동 등 개발지구들이 있다"며 "서울 금천구와 구로구보다 집값이 비싸고 목동 수준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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