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플러스] 김종석 광명도공 사장 “광명동굴 세계적 명소 만든다”
‘광명 문화관광복합단지’ 조성 사업 추진 중
‘디스커버리 채널’ 광명동굴 운영 참여키로
올 여름 광명동굴 일부 미공개구간 개장 예정
경영평가 ‘나’ 등급…전국 최초 3단계 수직 상승
[앵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습니다. 시원한 피서지로 나들이를 떠나야 하는데 안타깝게도 코로나19 사태가 좀처럼 끝나질 않고 있어 머뭇거리게 되죠. 서울과 가까운 광명시에 해마다 100만명씩 방문객이 다녀가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광명동굴인데요. 코로나 사태로 닫았던 이 동굴이 다음 달 개장을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엔 광명동굴 주변에 힐링시설도 들어선다는 계획이 알려지면서 관심이 더 커진 상황입니다. 광명시의 공공디벨로퍼죠. 김종석 광명도시공사 사장 모셔서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사장님 어서오세요.
[김종석 사장]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먼저 광명시 도시개발에 대한 계획과 디벨로퍼로서의 역할 등 사업 얘기부터 소개 좀해주시죠.
[김종석 사장]
광명도시공사는 광명시의 미래 먹거리인 ‘광명 문화관광복합단지 조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 사업은 광명동굴 인근 55만7,000여㎡ 부지를 2026년 6월까지 자연·문화·관광·쇼핑·커뮤니티가 융합된 세계 최고 수준의 ‘자연주의(Eco) 테마파크’로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공사는 지난해 12월 우선협상자인 NH투자증권 컨소시엄(NH투자증권, HDC현대산업개발, 제일건설, 미래에셋대우)과 사업협약을 추진하고 광명동굴 주변 지역의 계획적, 체계적인 개발을 통하여 관광도시로서의 경쟁력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사업엔 글로벌 네이처 브랜드 1위 ‘디스커버리’가 광명동굴 관리, 운영에 직접 참여키로 해 그 기대가 더 큽니다.
조성사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광명동굴 내부는 현재 개방구간 2Km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미개방구간 5.8Km을 탐험, 액티비티, 에듀테인먼트, 트레저 헌팅 등의 콘셉트로 개발하고, 광명동굴 외부(가학산 근린공원 일부)는 클라이밍, 익스트림 트랙 등 어트랙션, 집라인코스터, 디스커버리 트램 등 라이드, 포레스트 시네마, 서바이벌 등 액티베이션을 도입하게 됩니다.
연간 3억 뷰어의 네트워크 미디어 영향력을 보유한 디스커버리 채널을 통한 글로벌 홍보 마케팅, 전 세계 60여개의 관광리조트 및 호텔과의 연계 등 다양한 홍보 마케팅을 통해 광명동굴 140만명, 가학산 근린공원 48만명, 자원회수시설 66만명 등 연간 250만명의 방문객을 유치해 광명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것입니다.
[앵커]
광명동굴이 그야말로 세계적인 명소로 이름을 떨칠 날이 얼마 안 남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 여름 광명동굴을 찾을 국민께 팁을 하나 소개해주신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이렇게 하면 광명동굴을 잘 즐길 수 있다.
[김종석 사장]
올 여름에는 역대급 찜통더위가 찾아온다고 하는데요. 연중 평균온도 12도를 자랑하는 광명동굴에 오시면 가족들과 연인들과 친구들과 시원한 여름을 나실 수 있습니다. 더운 여름 밖에 계시다 동굴로 들어오시면 등골이 서늘해지며 한순간에 더위를 싹 잊게 됩니다.
광명동굴 성수기 기간인 7월 5일부터 9월 1일까지는 폐장시간을 6시에서 8시로 연장해 운영합니다. 관람 시간을 고려해 마지막 입장시간은 오후 7시가 됩니다. 평소 낮 시간에 관람이 어려운 직장인들, 열대야에 잠 못 이루는 시민 여러분들에게 특별히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또한, 그동안 관람객에게 공개하지 않았던 미공개구간 중 일부를 개방합니다. 다이너마이트 발파구멍과 광부들의 낙서 등 그 시절의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어, 새로운 광명동굴의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광명동굴 구석구석에 동굴의 특징을 활용한 다양한 포토존을 준비했으니, 인생샷을 남겨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앵커]
김종석 사장님께서는 경기도의원 출신이시죠. 정치인 출신답게 추진력이 좋으신 것 같은데요. 이번엔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요 지역에 주차타워를 계획하고 계신다고요? 여러 시설들이 들어서는 복합건물로 구상 중이라고 들었는데요. 소개 좀 해주시죠.
[김종석 사장]
‘광명타워(GM-Tower) 도시재생사업’ 또한 공사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 중 하나입니다. 이 사업은 도심지역 주차난 완화와 주민편의시설 확충을 위한 사업으로, 시가 소유하고 있는 주차장 부지 2개소를 우리 공사가 위탁받아 민간 투자와 연결 시켜, 주차장과 시민 편의시설(청년창업 공간, 임대주택, 사회주택 등)을 복합건물로 개발하는 도시재생사업입니다.
지난해 ‘국토교통부 주최 도시재생 산업문화 대상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면서 도시재생 모범사례로 평가받아서인지, 지역은 물론 다른 지자체에서도 관심과 기대가 높습니다. 2017년 기준으로 경기도 평균 주차 대수가 1대 0.36대 인데 비해 광명시의 경우 시민 1인당 주차 대수가 1대 0.16대에 불과합니다.
그래서인지 시민들이 가장 애로사항이라고 말하는 부분이 바로 주차장 문제이고, 우리 공사 주도로 민간 투자를 이끌어 신속한 주차장 건설을 통해 시민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사업이 바로 GM-Tower 건설사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경기도 도시공사 21개 중 광명도시공사는 최초로 공단에서 공사로 전환한 지방공기업인데요. 그만큼 기관 성장을 위한 많은 혁신을 해오셨다고 들었습니다. 셀프 자랑 좀 해주시죠.
[김종석 사장]
말씀하신바와 같이, 광명도시공사는 공단와 공사의 통합이 아닌, 공단에서 공사로 전환한 기관입니다. 2015년 설립된 광명도시공사는 설립 후 2년 동안 경영평가 최하위를 받았습니다. 이로 인해 사내 분위기가 침체되고, 직원들의 패배의식이 팽배했으나, 전 직원의 위기 의식 공유를 기반으로 경영혁신에 대한 전 직원의 공감을 통해 경영개선에 역점을 두어 추진했습니다.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블라인드 채용으로 신규직원 23명을 공개 채용했고, 조직개편을 단행해 안정적인 조직체계를 마련했습니다. 그 결과 2018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결과 전국 최초로 3단계 수직 상승해 ‘나등급’에 선정, 전국 꼴찌에서 우수공기업으로 거듭났습니다.
2019년도 지방공기업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 88.4점으로 경기도 공사 중 4위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19년도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었습니다.
또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자리 창출 유공으로 2019년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에 이어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까지 일자리 창출 분야 2관왕을 거두었고, 사회적 경제 활성화 유공으로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는 등 정부정책 준수를 위한 전 직원의 노력으로 많은 분야에서 다양한 성과를 냈습니다.
[앵커]
사장님께서는 현재 임기 중반을 지나고 있는데요. 이 사업은 참 잘한 사업이다, 혹은 앞으로 이것만큼은 꼭 하고 싶다고 생각하시는 게 있으신지요.
[김종석 사장]
광명도시공사는 보다 전문성 있는 사업운영을 위해 지난해부터 학계, 산업계, 연구원, 시민단체 등 광명시민 및 광명시와 연계된 다양한 활동분야 전문가로 구성한, 자문위원회를 운영 중에 있습니다. 운영 첫해에 경영자문위원회와 사회적 가치 실현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공사 발전을 위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한 데 이어, 올해는 이를 발판으로 전 사업 분야 자문위원회로 확대해 기관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광명도시공사를 중심으로 광명시, 광명시민, 유관단체가 함께하는 로컬 거버넌스를 구축해, 지역발전을 선도하고, 공기업의 발전을 도모해, 궁극적으로는 경기도 최고의 공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마지막으로 저희 시청자분들께 한마디 해주시죠.
[김종석 사장]
광명도시공사는 소통을 핵심가치로 32만 광명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400여명의 임직원 간 단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광명의 미래 도시를 열어가는 광명 문화관광복합단지 조성사업, 광명타워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인 사업추진 뿐만 아니라 광명동굴을 비롯한 건강레저시설(광명국민체육센터, 광명골프연습장, 노온정수장 다목적운동장, 도덕산캠핌장, 광명시립야구장·국궁장·테니스장·족구장), 생활복지시설(메모리얼파크,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종량제봉투판매), 공영주차장 운영 등 광명 시민의 편의를 위한 시설 운영 전반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공사를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봐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joaquin@sedaily.com
[영상취재 이창훈 / 영상편집 김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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