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웍스, 남북관계 경색에 한국형 소형무장헬기 관련 사업 ‘부각’…강세

증권·금융 입력 2020-06-17 09:05:23 수정 2020-06-17 09:05:23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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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솔트웍스가  장 초반 강세다. 최근 남북관계가 경색국면에 접어들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형 소형무장헬기(LAH) 관련 사업이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솔트웍스의 주가는 오전 09시 03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7.52%오른 4,360원에 거래 중이다.
 

솔트웍스는 지난 11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주식회사와 28억원 규모의 소형무장헬기 정비훈련장비 소프트웨어 및 콘텐츠시스템 개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국형 소형무장헬기 사업은 육군의 노후 공격헬기(500MD, AH-1S)를 우수한 성능의 국산헬기로 적기 교체하는 프로젝트로 지난 2011년 방위사업청 주도로 추진됐다. KAI가 탐색개발 시제업체로 선정돼 2015년 6월 개발에 착수, 이듬해 8월 기본설계를 완료했다. 사업시작 7년 만인 지난 2018년말 시제 1호기가 출고됐으며, 지난해 7월 초도비행에 성공했다. 2022년 개발완료를 예정으로 사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해당사업은 군수헬기 핵심기술 확보와 국방기술의 국산화 및 수출기반 마련 등을 목표로 추진되면서 방위사업청이 핵심부품의 국산화 개발을 지원했다. 향후 군수헬기의 핵심기술 부품과 완제기 등의 수출가능성이 열려 있을 뿐만 아니라 민수헬기와 연계해서 개발 중이기 때문에 응급의료, 경찰감시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헬기로도 수출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군수헬기 기술 확보로 국방부가 AH-1 공격헬기 전력까지도 국내개발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 업체들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소형무장헬기의 정비 훈련장비 소프트웨어 및 콘텐츠시스템 개발을 맡은 솔트웍스는 방위산업에 속하는 무기체계의 가상훈련시스템 개발, 종합군수지원 사업, 국방 시뮬레이터 개발 등을 주력사업으로 영위하는 업체다. 한국형 소형무장헬기의 수출이 진행될 경우 솔트웍스의 솔루션도 동반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4차산업혁명으로 방위산업이 첨단화 시스템화 되어가고 있고, 현대전의 특성상 전투효율이 높은 무기 및 장비체계 구축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면서 솔트웍스의 사업은 주목을 받고 있다. 솔트웍스는 지난 2003년 국내 최초로 T-50 항공기를 대상으로 정비훈련장비를 개발했으며, 이후 KUH 항공기, 천궁 지대공 유도무기 등의 정비훈련시스템 사업 개발을 완료한 바 있다./jjss12345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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