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 미국 정부 권고 ‘천연두 치료제’ 승인 기대감에 상승

증권·금융 입력 2020-06-17 10:58:34 수정 2020-06-17 10:58:34 enews1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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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원료의약품과 줄기세포 개발업체 파미셀이 상승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원료의약품 매출이 늘고 있는 가운데 천연두 치료제 신약 승인에 따른 추가 매출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파미셀은 2007년부터 미국 키메릭스(Chimerix)가 개발 중인 천연두 치료제 ‘브린시도포비르’에 쓰이는 핵심중간체인 HDP-토실레이트를 독점 공급 중이다. 특히 2014년에는 키메릭스와 브린시도포비르에 쓰이는 원료의약품 공급을 위한 포괄적 협력 계약(MSA)을 체결했다. 때문에 지속적인 공급 계약을 예상하고 있다.


17일 오전 10시 56분 현재 파미셀은 전일 대비 1.69% 오른 2만1,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한 경제지는 미국 키메릭스가 개발 중인 천연두 치료제 브린시도포비르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약 승인 신청(NDA)의 순차 제출을 승인받았다고 보도했다.


순차 제출은 FDA가 신속 심사를 위해서 허가 자료를 한 번에 제출받지 않고 관련 자료를 단계적으로 제출받아 검토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키메릭스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브린시도포비르는 미국 보건복지부의 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BARDA)으로부터 총 1,000억원(약 8,110만 달러) 가량의 지원 계약을 받아 개발 중인 치료제라고 소개했다. 미국 FDA 승인에 앞서 BARDA와 잠재적인 조달 계약 체결도 기대하고 있다.


관련 업계는 브린시도포비르의 미 FDA 승인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미국 정부는 2001년 탄저균 테러 사건을 계기로 생물 무기 방어 기준을 마련해 천연두 치료제 개발을 권고했다”며 “FDA는 2018년 천연두 치료제를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하고 브린시도포비르의 신속심사를 승인했다”고 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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