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7 대책에 불확실성 증대…“부동산 투자 유의”

경제·산업 입력 2020-06-18 20:27:55 수정 2020-06-18 20:27:55 양한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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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내놓은 6·17 부동산 대책을 놓고 증권가에서는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무리한 부동산 투자를 피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에선 수도권 내 규제 강도가 비슷해지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오른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양한나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17 부동산 대책이 나오면서 증권가의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부동산 투자에 무리하게 나서서는 안된다는 조언을 내놨습니다.


이광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토지거래허가제, 재건축 규제 강화로 강남을 중심으로 한 매매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거래 감소는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정부 정책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고 경기 불확실성은 커지고 있다”며 “지금은 무리한 투기를 지양하고 변화에 유의할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김현욱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높은 유동성과 저금리 상황에서 수도권 내 규제 조건이 비슷해지면서 서울 아파트 가격의 상승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신규 재건축 사업에 대해선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 초과이익환수제 시행은 재건축사업 승인 가능성과 수익성에 부정적이어서 정비사업의 위축이 우려된다”고 관측했습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재건축 정비사업의 속도 둔화를 예상했습니다. 채 연구원은 “시·도 차원에서 재건축 안전진단 기관을 관리한다면 현행보다 안전진단이 까다로워지고 나아가 재건축 속도 둔화 등이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거주요건 강화 규제가 전세 공급 축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김열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양도세 감면을 위한 실거주 요건 강화와 재건축 거주 요건 강화는 전세 공급 축소와 전세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연말까지 조합설립 인가 신청이 가속화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노후주택 인테리어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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