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점주들 "최저임금 삭감하라… 알바보다 못벌어"

경제·산업 입력 2020-07-02 14:01:29 수정 2020-07-02 14:01:29 서청석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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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편의점주협의회 점주들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 삭감을 주장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서울경제TV=서청석기자] 내년 최저임금 심의를 앞두고 주휴수당의 합헌, 노동계의 최저임금 10%인상안 제시 등 문제로 편의접업계의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다.


한국편의점주협의회는 2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을 삭감하라"고 입을 모았다.


편의접협의회는 "코로나19로 매출이 줄어든 상황에서 최저임금마저 또 오르게 되면 견뎌낼 여력이 없다"며 "내년도 최저임금을 삭감해야한다"고 말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편의점 가맹점 연평균 매출은 5억8,000만원 수준으로 편의점주가 주당 50시간을 일할 경우 월 수익은 100만원이 겨우 넘는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3년간 최저임금이 32.7%로 급격하게 오르면서 수익보전을 위해 주당 50시간을 넘어 70~80시간까지 일하는 편의점주들이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협의회는 "최저임금이 인상은 자영업자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라며 "최저임금 인상시 어떤 단체 행동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편의점주들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 위기를 반영하고 자영업자와 근로자가 함께 공존 할 수 있도록 최저임금을 2.87%삭감하고 주휴 수당 폐지, 최저임금의 업종별, 규모별 차등화를 촉구했다. /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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