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49% 상승…노원·성북 등 상승세 여전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커졌다. 지난주 급증한 서울 매수문의가 이번 주에도 더욱 확산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3일 KB부동산 리브온의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49% 상승하며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전 지역 상승을 보였다. 노원구(0.90%), 성북구(0.87%), 영등포구(0.70%), 광진구(0.70%), 송파구(0.69%) 등이 높은 상승을 보였다.
KB부동산 관계자는 “과거의 대책 발표와 유사하게 발표 직후 1~2주간 반짝 상승세가 높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대책에 해당되지 않는 저가 매물과 급매로 나온 물건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매수자가 증가하면서 가격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인천과 경기 지역 역시 모두 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경기는 전주대비 0.37%의 변동률을 기록하면서 지난주 상승폭(0.49%)보다 축소됐다. 남양주(0.92%), 광명(0.75%), 안양 동안구(0.67%), 안양 만안구(0.62%), 하남(0.57%)이 강세를 보였고, 하락 지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다.
인천(0.26%)은 연수구(0.54%), 부평구(0.47%), 서구(0.34%)가 전주대비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6·17 대책 발표 직후 아파트값이 급격히 상승했다가 다시 진정돼 가는 형세가 과거 대책 발표 직후의 움직임과 유사하게 흘러가고 있다”면서 “시장에서 진정되는 흐름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향후 1~2주간 추이를 더 지켜볼 필요는 있다.”고 밝혔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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