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옵션만기일 속 실적 개선 기대되는 종목군으로의 쏠림 현상 지속될 듯

증권·금융 입력 2020-07-09 08:41:45 수정 2020-07-09 08:41:45 서정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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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뉴욕 주요 증시는 실적 개선세가 뚜렷한 대형 기술주 강세에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국내 증시 역시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는 언택트 종목군 등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군 위주의 차별화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9(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7.1포인트(0.68%) 오른 26,067.28에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4.62포인트(0.78%) 상승한 3,169.94에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도 148.61포인트(1.44%) 1492.50에 거래를 마감하며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현지시간 9) 4대 기술주 MAGA(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 아마존)가 일제히 상승 마감하며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애플은 도이체방크목표주가 상향에 힘입어 2.3% 뛰며 다시 사상 최고가를 또 다시 경신했다. 넷플릭스 역시 벨류에이션 부담은 여전하지만 언택트 영향으로 상승 여력이 있다며 목표주가 상향에 따른 주가 상승이 이어졌다.

 

이에 증권업계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른 부담은 여전하지만 전일 오후 시장에서 선반영 된 부분과 경기 회복에 자신감을 보이는 글로벌 증시의 모습 등이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다만, 실적 기대감이 높은 언택트과 일부 대형 IT종목군으로의 쏠림 현상에 집중할 것을 조언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경기 회복을 주장한 미 행정부 인사들의 발언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미 증시가 랠리를 펼쳤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증시의 강세가 예상된다고 전하며 미 증시의 특징이 견고한 실적이 기대되는 종목들에 대한 목표주가 상향 조정이 이어지며 강세를 보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 증시에서도 실적 개선 기대 되는 종목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서 연구원은 금일 옵션 만기일에 대해 개별 주식선물 미결제량이 높기 때문에 개별 주식선물의 매도차익 청산 기대가 높아지고 있어 관련 종목 변화가 기대되며, 외국인의 선물 동향에 따라 변화가 예상될 수 있어 이러한 수급적인 부분이 오늘 한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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