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마감시황]코스피, 외인·기관 ‘팔자’…2,180선 유지

증권·금융 입력 2020-07-14 16:17:51 수정 2020-07-14 16:17:51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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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오늘장 한국판 뉴딜 정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 미 경제활동 제한 재개에 대한 부담감이 증시에 부담을 안겼다.

14일 코스피는 지수는 전장보다 9.63포인트(0.44%) 내린 2,176.43으로 개장해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오늘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5포인트(0.11%) 내린 2,183.61로 장을 마쳤다.

전날 미국 증시는 백신 개발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지만, 장 막판 주식 시장과 일부 기술주 등의 거품 논란과 함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캘리포니아주가 식당(테이크아웃 제외) 실내 영업중단과 영화관 폐쇄 조치를 취했다는 소식에 하락 마감했다. 오늘 우리 시장에도 이 같은 여파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분석된다.

매매현황을 살펴보면 기관이 3,812억원, 외국인 418억원 규모를 팔자세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4,191억원 규모를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37%), 운송장비(0.54%), 전기·전자(0.46%)가 상승했고, 의료정밀(-2.00%), 서비스업(-1.82%), 기계(-1.15%), 철강·금속(-0.79%)이 하락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0.75%, 삼성바이오로직스가 0.68% 각각 상승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 0.12%, 네이버 3.37%, 셀트리온1.52%, 카카오 2.56% 등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00포인트(0.64%) 내린 776.19로 시작해 전 거래일보다 2.80포인트(0.36%) 내린 778.39로 장을 마쳤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씨젠(1.61%), 에이치엘비(0.83%), SK머티리얼즈(0.74%), 리노공업(7.25%)이 올랐고, 셀트리온제약(-1.32%), 에코프로비엠(-2.91%), 제넥신(-4.07%) 등이 하락 마감했다.

오늘 시장에서 눈에 띈 부분은 한국판 뉴딜관련주의 흐름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을 양대 축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국민에게 알리는 보고대회를 직접 주재했다. 이에 ‘그린 뉴딜’ 정책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수소차 관련인 시노펙스(19.45%) 올랐고, 세종공업(4.42%), 코오롱머티리얼(8% ) 등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위험 선호 심리가 사그라들면서 전 거래일보다 4.8원 오른 1,205.7원에 장을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기술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던 가운데 국내 증시도 인터넷·소프트웨어 등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나오면서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강현기 DB증권 연구원은 “상승 모멘텀이 부족한 나머지 박스권을 유지하고 있는 전형적인 상황”이라면서 “어제 상승했다면 오늘은 재반락하는 형태로 가고 있는데 주가가 이렇게 올랐는데 향후 실적과 지표가 얼마나 뒷받침해줄 것인지가 관건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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