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신도시 훈풍 따라 ‘양주옥정신도시 대성베르힐’ 눈길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2기 신도시’가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3기 신도시 발표 이후 계륵이 될 것이란 의견은 어느새 사라진 모습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2기 신도시는 지난 2003년 서울의 집값 폭등 등을 막기 위해 추진된 신도시를 말한다. ‘김포 한강’, ‘인천 검단’, ‘화성 동탄1·2’, ‘평택 고덕’, ‘수원 광교’, ‘성남 판교’, ‘서울 송파(위례), ‘양주 옥정’, ‘파주 운정’ 등 수도권 10개 지역과 ‘대전 도안’, ‘천안 아산’ 등 충청권 2개 지역을 합해 총 12개 지역이 개발되고 있다.
실제 2기 신도시는 연이은 규제와 코로나19 여파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부동산 시장을 이끌고 있다. 주거단지의 모습이 속속 갖춰지고 GTX 노선 등의 광역 교통망 확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전 도안, 인천 검단, 양주 옥정 등은 신도시 조성에 윤곽이 드러나면서 훈풍이 불고 있다. 분양 단지는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미분양 물량의 감소세도 뚜렷하다.
실제 대전 도안신도시는 지난해 3월 분양한 ‘대전아이파크시티 1·2단지’가 각각 56.66대 1, 86.45대 1의 경쟁률로 1순위를 마감했다.
양주 옥정신도시와 파주 운정신도시의 경우는 미분양 가구가 크게 줄었다. 특히 파주 운정신도시의 경우는 지난 2월 말 기준 미분양 가구가 단 2가구만 남은 것으로 나타났다.
판교, 광교, 동탄 등의 규제 지역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광교신도시와 동탄신도시의 열기가 뜨겁다. 실제 두 지역은 1년 새 수억 원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광교신도시는 광교중앙역 앞 ‘광교 자연앤힐스테이트’ 전용 84㎡타입은 이달 12억7,000만원에 거래 됐다. 지난해 8월 8억7,5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1개월 새 4억원 가량 오른 것이다.
동탄2신도시 역시 마찬가지다. 동탄역 인근의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 전용 84㎡ 타입이 지난 6월 11억2,800만 원에 거래 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또한 지난해 8월 동일 면적이 8억4,500만 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2억원 이상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당초 3기 신도시 발표 이후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던 것과는 정 반대의 결과”라며 “2기 신도시 곳곳에서 신규 분양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상승세 흐름은 한동안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업계에 따르면 분양이 이어지고 있는 2기 신도시는 양주 옥정, 평택 고덕 등이 있다. 이중 양주 옥정신도시는 경기 북부의 유일한 2기 신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옥정신도시 가장 앞자리에 위치한 ‘양주옥정신도시 대성베르힐’ 단지는 양주 옥정신도시 A17-1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5층, 총 9개 동, 전용면적 72~104㎡ 80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단지가 들어서는 양주 옥정신도시는 양주테크노밸리가 있어 직장인 수요자들이 더욱 많은 관심을 보내고 있다. 또한 경기도가 2022년까지 제3판교테크노밸리, 양주테크노밸리 등 현재 계획 중인 도내 테크노밸리를 조기 착공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일자리 창출로 인한 수요 유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평택 고덕신도시에서는 제일건설이 ‘고덕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 Edu’를 공급한다. 지하 1층~지상 25층, 9개동, 전용 75~84㎡, 총 877세대며 수요자에게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면위주로 구성됐다. 대부분의 세대를 4-Bay(일부 5-Bay)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인천 검단신도시에서는 우미건설이 9월 AA8블록, AB1블록에 총 1,234가구 규모의 우미린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 금강주택은 또한 11월 주상복합 용지 RC3, RC4블록에 각각 477가구, 48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금강주택이 10월 C-2블록에 총 597가구 규모의 ‘금강펜테리움’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어 11월에는 대방건설이 11월 업무복합2블록에서 ‘화성동탄2차 대방디엠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531가구와 오피스텔 820실로 이뤄진 주상복합 단지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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