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또 먹통 될라"…통신사, 사전 준비태세

경제·산업 입력 2025-12-28 08:00:03 수정 2025-12-28 08:00:03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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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연말연시마다 반복되는 ‘통신 먹통’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국내 통신 3사가 일제히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타종 행사와 해맞이 명소 등 인파 밀집 지역의 트래픽 폭증에 대비해 기지국 용량을 늘리고 24시간 모니터링에 들어가는 것이다.

SK텔레콤은 내달 1일까지를 특별 소통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서울 광화문광장과 보신각 등 전국 1100여 곳을 집중 관리한다. 자회사 포함 하루 평균 9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24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하며, 데이터 사용량이 평시 대비 9% 이상 급증할 것에 대비해 기지국 용량 증설을 마쳤다.

KT는 내년 1월 2일까지 네트워크 특별 소통 기간을 운영한다. 전국 주요 번화가와 해맞이 명소에 1000여 명의 전문가를 배치하고, 과천 네트워크 관제센터를 중심으로 실시간 대응 체계를 갖췄다. 특히 'AI 스팸 수신차단 서비스'를 통해 연말을 노린 스미싱 등 사이버 범죄 예방도 강화한다.

LG유플러스 역시 서울 마곡 사옥에 종합상황실을 마련하고 비상운영체계에 들어갔다. 고속도로 휴게소와 주요 역사, 공항 등 중요 거점의 5G 및 LTE 기지국 점검을 완료했다. 인파가 몰리는 타종 현장에는 이동 기지국을 배치해 트래픽 과부하를 막고 현장 요원을 상시 대기시켜 돌발 상황에 즉각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연시에는 SNS와 영상통화 사용량이 급증하는 만큼, 사전 최적화 작업과 실시간 관제를 통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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