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무풍지대 대구시 동구, ‘동대구2차 비스타동원’ 이목 집중

경제·산업 입력 2020-07-20 14:46:45 수정 2020-07-20 14:46:45 유연욱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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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동구, 비규제 지역으로 수요자 선호도 높아

오는 8월부터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강화될 예정인 가운데 규제를 피하려는 ‘막차 분양’이 몰리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성장관리권역과 지방광역시 민간택지에서 공급되는 아파트의 전매제한 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시’까지 강화한다고 지난 5월 밝혔다.

 

이는 비규제지역에서 남발됐던 분양권 거래를 막고 실수요자 중심 공급을 위한 정책으로, 예비청약자들은 규제 시행 전에 분양을 받으려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7월 둘째 주(7 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아파트 매매가는 수도권이 지난주 0.17%에서 이번주 0.16%로 소폭 하락한 반면, 지방은 지난주 0.12%에서 이번주 0.13%로 소폭 상승했다. 이 중 5대 광역시(대구·대전·부산·울산·광주)는 지난주 0.07% 상승세에서 이번주 0.10%로 상승했다.

 

또한 6월 전국 월간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수도권(0.25%→0.49%)과 지방(0.03%→0.33%) 모두 상승했으며, 5대광역시(0.06%→0.41%) 역시 큰 오름세를 보였다. 대부분 규제지역으로 지정돼 대출한도가 낮고 집값이 비싼 수도권과 달리 지방에서는 소자본으로 아파트 매수가 용이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연이은 대책에도 불구하고, 짧은 기간 동안 매매가격지수가 상승하고 분양권에 높은 프리미엄까지 붙은 것을 보면 이달 비규제지역에서 분양되는 단지에 대해 수요 및 투자가 몰려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17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현재 분양 중인 동원개발의 동대구2차 비스타동원이 이목을 끌고 있다. 대구광역시 동구 효목동 일원에 지어지는 단지는 지하 3~지상 15, 12개 동, 전용면적 50~84, 627가구 중 40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동대구2차 비스타동원은 전매제한 강화 전까지 비규제 지역에 해당된다.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6개월 이상 된 만19세 이상이면 세대주, 세대원 모두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전매제한(6개월) 대출 등 각종 규제에서 자유로워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단지는 뛰어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단지 바로 옆에 효목초가 위치해 있어 어린 자녀들이 안심하고 통학을 할 수 있으며, 중학교의 경우 수성구와 동구 더블학군 지원이 가능하다. 인근에는 망우공원과 화랑공원, 해맞이공원, 동촌유원지를 비롯해 이마트, 동구시장, 만촌시장, 신세계백화점(대구점)이 가까이 있어 생활 인프라가 우수하다. ‘동대구2차 비스타동원은 이달 27()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 1순위, 29()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84()이며, 계약은 817()~19()까지 3일간 진행된다.  

 

한편, 지난 17() 대구시 동구에서만 동대구2차 비스타동원을 포함해 총 세 곳이 견본주택을 개관했다. 이는 분양시장에서 극히 이례적인 일로, 규제 전 막차 분양에 힘을 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수요자들은 내 집 마련을 위해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단지의 견본주택 개관일은 같아도 당첨자 발표일이 다를 경우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반면 두 곳 이상의 아파트에서 동시 당첨되면 부적격 당첨으로 분류되며 모든 당첨이 취소되기 때문에 사전에 잘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동대구2차 비스타동원의 모델하우스는 대구광역시 동구 동대구로 인근에 위치하며, 사이버로 견본주택도 개관돼 있다. /유연욱 기자 ywyo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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