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4분기 연속 흑자…S&P 500 편입되나
증권·금융
입력 2020-07-23 08:38:41
수정 2020-07-23 08:38:41
서정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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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미국의 대표적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4분기 연속 흑자 행진으로 S&P 500 지수에 편입될 자격을 확보해 주목받고 있다.
22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지난 2분기 1억400만달러(약 1,250조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당 순이익은 2.18달러, 매출액은 60억4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인 3센트의 주당 순이익과, 53억7,000만 달러의 매출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이번 테슬라의 실적 호조는 모델3 차량의 판매가 중국 등에서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이날 정규시장에서 1.53% 상승 마감한 테슬라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6% 가까이 상승한 뒤 4% 대의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
테슬라는 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함에 따라 S&P500지수 편입 조건을 충족했다. 테슬라가 S&P 500 지수에 편입된다면 대형 펀드와 벤치마크 추종 투자금 등이 유입돼 주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
한편, 테슬라의 S&P500지수 편입여부는 S&P 다우존스 인디시즈의 지수위원회가 편입조건과 업종 대표성, 자금 확보 여부 등을 고려해 결정하게 된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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