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의 귀환’ 청약경쟁률 상위 5곳 중 2곳 주상복합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주택시장에서 한때 인기를 끌다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주상복합 아파트가 부활을 시도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 중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 상위 TOP5 중 2개의 단지를 주상복합 아파트가 차지했다.
실제 가장 높은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부평역한라비발디트레비앙(252.91대1)로 나타났다. 이어 쌍용더플래티넘거제아시아드(230.73대1), 쌍용더플래티넘해운대(주상복합226.45대1), 르엘대치(212.1대1), 송도더샵센트럴파크3차(주상복합206.13대1)의 순이다.
지난 15일에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 서울 성북구 길음동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 주상복합 아파트도 평균 199.55대 1로 전 주택형이 마감했다. 이외에도 동탄역헤리엇도 149.46대 1, 대구빌리브스카이 134.96대 1 등 주상복합 아파트가 세자릿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주상복합 아파트는 기존의 아파트와는 또 다른 개념의 주거 수단으로서 한때, 한 번쯤 살아보고 싶은 고급 주택의 대명사였다”면서 “등장한 지 10여 년 만에 찾는 사람이 큰 폭으로 줄어들며 높은 인기는 사그러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주상복합 아파트가 주목 받는 모습이다. 지난 2013년 6월에 분양된 판교의 대표적인 주거 복합단지 ‘판교 알파리움’이 시작의 포문. 이어 2014년에는 서울 내에서도 집값이 오르지 않는 대표적인 지역이었던 금천구에 ‘롯데캐슬 골드파크’가 분양했다.
기존의 초고가 주상복합 단지들도 잇달아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며 거래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3월 주상복합 대장주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1차` 전용면적 164.95㎡가 30억8,500만원에 거래됐다. 이어 6월에는 32억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한강변 초고가 주상복합 아파트인 서울 성동구 ‘갤러리아 포레’ 전용 195.2㎡는 지난 3월 37억원에 거래된데 이어 6월 11일에는 37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요즘 선보이는 주상복합 아파트는 최신 주거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면서 “과거와 달리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아파트 못지않은 특화설계가 적용돼 입주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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