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마감시황]코스피, 미·중긴장 고조에 하락…2,200선 간신히 지켜
[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24일 코스피가 미·중 긴장 고조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5.75포인트(0.71%) 내린 2,200.4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9.46포인트(0.88%) 내린 2,196으로 출발해 한때 상승 전환했으나 매물이 출회되며 다시 하락, 2,200선을 간신히 지켰다.
개인이 2,856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도 839억원 매수에 나섰으나, 기관이 3,63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04%)만 소폭 상승했을 뿐 다른 대부분의 업종은 하락 마감했다. 화학(-1.14%), 의약품(-1.15%), 철강금속(-1.18%), 기계(-1.23%), 의료정밀(-2.35%), 운송장비(-1.67%) 등의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삼성전자(0.18%)와 SK하이닉스(1.58%)가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2.58%), LG화학(-3.01%) 삼성SDI(-2.59%) 등은 2% 이상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에 대한 우려와 미·중 갈등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미국 고용시장 회복에 제동이 걸리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23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 수는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또 미국의 휴스턴 주재 중국 영사관 폐쇄 조치 대응으로, 중국도 청두 주재 미국 영사관 폐쇄를 요청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하인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미·중 양국간 무역 갈등이 격화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이 됐다”며 “기관 매도 우위와 중국 지수 하락세 등이 국내 주식에 부담이 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6.89포인트(0.86%) 내린 794.80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5.61포인트(0.70%) 내린 796.08에 출발해 등락하다 전날 21개월 만에 회복했던 800선을 하루 만에 내줬다.
개인이 1,864억원 순매수를, 외국인이 1,253억원 순매도했다. 기관도 426억원 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제약(0.24%)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68%), 씨젠(-1.14%), SK머티리얼즈(-1.93%) 등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2원 오른 달러당 1,201.5원에 마감했다. /one_sheep@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5대 은행 부실채권 5조 육박…고금리 장기화 여파
- “따뜻한 겨울”…계절 특수 못 누리는 패딩·난방株
- 예금자보호한도 1억원 상향…‘머니무브’ 어디로
- 신한은행, 주거위기청년 지원을 위한 상생공간 ‘청년, 공간’ 개소
- KB국민은행,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한 바다숲 2호 조성
- 産銀, Next 100 포럼 세미나…첨단 전략 산업 육성 논의
- 나스미디어, ‘구글 마케팅 플랫폼’ 리셀러 선정
- 제론셀베인, ‘PDRN KOL meeting’ 개최
- 헥토파이낸셜, 열매컴퍼니 STO 결제 솔루션 제공
- 세니젠, 박정웅 대표 자사주 추가 매입…"주주가치 제고"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김동연, 스페인 마드리드 이사벨 디아스 아유소 주지사 만나… 협력 논의
- 2잇단 화재에 파업 가능성까지..포스코, 대내외 리스크에 위기감 ‘고조’
- 3아라소프트, '카메룬 전자정부 역량 강화' 연수 진행
- 4“분양권 손피거래땐 양도가액에 합산”…세금폭탄 주의
- 5HD현대, 임원인사 실시…부사장 5명 등 29명 승진
- 6“원가율 오른다”…수익 못 보는 중견건설사 ‘한숨’
- 75대 은행 부실채권 5조 육박…고금리 장기화 여파
- 8“따뜻한 겨울”…계절 특수 못 누리는 패딩·난방株
- 9예금자보호한도 1억원 상향…‘머니무브’ 어디로
- 10GS리테일, ‘세대교체’…오너가 4세 허서홍 유력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