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엔지켐생명과학, 코로나 치료제에 강한 포텐셜”

증권·금융 입력 2020-07-27 08:40:11 수정 2020-07-27 08:40:11 이소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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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7일 엔지켐생명과학에 대해 “국내 코로나 치료제 업체들 중 가장 강력한 포텐셜을 가졌지만 주가부담은 크지 않아 긍정적 주가 흐름을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별도의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진홍국 연구원은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 13일 자사 신약후보물질 EC-18을 활용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해 미국 FDA에 임상 2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며 “임상이 승인되면 국내에서는 최초, 미국에서는 길리어드의 렘데시비르에 이어 두 번째로 미국 임상 2상을 진행하는 신약후보 물질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승인 이후에는 미국 정부로부터 4,000만달러 규모의 임상비용 지원도 기대해볼 수 있다”며 “지난 3월 신청한 미국 보건부 산하 생의학연구개발청(BARDA)의 ‘코로나19 의료대응조치(MCM)프로그램’에 선정되면 생의학연구개발청의 자금지원 아래 임상시험을 진행할 수 있어 금전적 부담도 줄어든다”고 덧붙였다. 


진 연구원은 “국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발표한 업체들의 3개월 평균 주가상승률은 110%에 달하지만, 국내보다 시장규모가 더 큰 미국에서 국내 최초로 임상을 추진하고 있는 엔지켐생명과학의 주가 상승률은 아직 45%에 불과하다”며 “회사는 몇 주 내 FDA로부터 임상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며, 이는 주가상승의 강력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엔지켐생명과학은 헴데시비르보다 코로나19 항바이러스 능력이 600배 강하다고 알려진 나파모스타트 CMO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덱사메타손처럼 나파모스타트가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될 경우 직접적 수혜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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