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부양책에 백신 기대감까지…나스닥 1.67%↑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 증시가 5차 경기부양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돌입소식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2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4.88포인트(0.43%) 오른 2만6,584.77에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23.78포인트(0.74%) 상승한 3,239.41에 마쳤다. 실적 발표를 앞둔 애플을 비롯해 페이스북, 아마존, 테슬라 등 기술주들의 강세에 나스닥은 173.09포인트(1.67%) 오른 1만536.27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27일)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공화당과 1조 달러(약 1,200조원) 규모의 추가 부양책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5차 부양책 법안에는 실업자 지원과 함께 모든 미국인들에게 각각 성인 기준 1,200달러씩 한 번 더 지급하는 방안과 해고를 막기 위한 중소기업 급여보호프로그램(PPP) 확대 방안 등이 담겼는데, 이 부양책 법안이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까지 통과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사가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에 대해 세계 최대 규모의 3상 임상시험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투심을 자극했다. 이번 시험은 미국 89개 도시에서 약 3만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실험으로 알려진다.

한편, 국제유가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배럴당 37센트(0.9%) 오른 41.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