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코스피, 업종별 차별화 장세 예상…성장주 관심↑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하며 강세를 보였다. 트럼프 행정부의 추가 부양책 발표도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미중 간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지속되자 금융주와 산업재가 부진하는 등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확연하게 나타났다.
국내 증시 역시 실적 기대감이 높아진 비대면(언택트) 관련주를 중심으로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88포인트(0.43%) 오른 2만6,584.7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3.78포인트(0.74%) 상승한 3,239.41, 나스닥종합 지수는 173.09포인트(1.67%) 뛴 1만536.27로 장을 마감했다.
애플(+2.37%)은 JP모건이 강한 실적 발표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자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 아마존(+1.54%), MS(+1.27%), 알파벳(+1.41%) 등 대형 IT기업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모더나(+9.15%)는 3차 임상 시작과 더불어 미국 정부로부터 4억7,000만 달러 규모의 자금 지원 소식으로 급등했다.
이날 공화당은 주말에 예고했던 1조 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책 발표했다. 세부 내용에는 △실업 이전 소득의 70% 수준의 실업수당 지급 △성인 1,200달러, 부양 가족에게 500달러씩 현금 지급 △급여보장프로그램(PPP) 재가동 등이 포함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8일 “전날 미 증시는 목표주가 및 투자의견 상향 조정된 대형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하며 강세를 보였다”면서 “코로나 사태 지속 등으로 산업재 및 은행주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업종별 차별화가 특징이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달러화가 여타 환율에 대해 약세를 보이며 원화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은 지수의 상승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서 연구원은 “미 증시의 상승 요인 중 하나인 공화당의 부양책은 전일 국내 증시에 선반영이 됐다”면서 “이와 함께 높은 밸류에이션 우려는 지수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달러화 약세가 미국의 코로나 확산에 따른 경기 회복 속도 지연, 미-중 마찰에 따른 결과라는 점에서 달러 약세로 인한 투자심리 개선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그는 금일 국내 증시에 대해 “상승 출발 후 폭을 확대하기 보다는 매물 소화 과정 속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미 증시의 특징처럼 가치주 보다 성장주의 상대적 우위가 예상된다”고 조언했다.
/byh@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생·손보협회, 보험범죄 방지 유공자 시상…경찰·SIU 125명 수상
- 교보생명, 체육꿈나무 5기 장학증서 수여식…7개 종목서 14명 장학생 선발
- 업비트, 제40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초대 이벤트 진행
- 메리츠화재, '민사소송출석비용보장' 특약 출시
- 삼성 코덱스, ETF 고성장 속 독주…타이거와 격차 벌려
- KB금융, 계열사 대표단 인사…혁신보다 안정
- ABL생명, 굿네이버스에 1000만원 기부…결식 우려 아동 식사지원
- 교보생명, '오너 3세' 전면 배치…AI 전환 박차
- KB국민카드, 현대드림투어 항공서비스 신규 입점
- 오가닉티코스메틱 “자회사 통해 화장품 공급계약 체결”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K컬쳐 열풍" 이마트, 몽골 텡게르에 6호점 개점
- 2익산시, 하수처리 기반확충…쾌적한 농촌환경 조성
- 3공공보건으로 답 찾은 남원시…의료안전망 성과 가시화
- 4수도권 규제 40년… 경기북부 공업지역은 제자리
- 5전북교육청, 학교 마약 예방교육 전문가 협의체 회의 개최
- 6남원시, 지리산 자원 활용 바이오산업 기반 착공
- 7영남대 로봇공학과 학생들, 전국 대학생 자율로봇 경진대회 ‘2관왕’
- 8대구대, 밀알복지재단과 장애인인식 개선 캠페인 펼쳐
- 9대구시, 국군부대 후적지 개발구상 구체화
- 10대구상수도사업본부, 7년 만에 매곡정수장 시설개량 완료. . . 대구 수돗물 품질 강화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