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오이솔루션, 5G 투자 가시화된 현재 매력적인 주가”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9일 오이솔루션에 대해 “다시 한 번 해외 통신사의 5G 투자가 가시화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동사의 주가는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3,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승웅 연구원은 “오이솔루션은 올 2분기에 매출액 283억원(-49.6% YoY)과 영업이익 33억원(-80.3% YoY)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276억원·34억원)를 하회할 것”이라면서도 “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상반기 기대했던 해외 통신사의 5G 투자가 지연됐기 때문으로, 고마진 제품을 중심으로 한 트랜시버 판매량은 올 1분기 대비 증가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코로나19로 지연됐던 해외 5G 투자가 재개될 것으로 본다”며 “최근 미국 통신사를 중심으로 통신 장비 공급과 관련된 계약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에 올 3분기에는 해외 통신사향 매출이 일부 발생하고 4분기부터는 본격적인 공급이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적 관점에서도 삼성전자 고객사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지난 6월 삼성전자는 캐나다 통신사인 TELUS의 5G 장비 공급사로 선정되면서 고객사를 확대했는데, 삼성전자의 신규 고객사인 △캐나다 Videotron △뉴질랜드 Spark △베트남 MobiFone △인도 Reliance Jio 등도 5G 상용화를 차례로 준비하고 있어 2022년까지 해외 통신사향 매출 기여도는 확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wown9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