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외국인 수급 변화에 따른 대형주에 집중해야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 증시는 5차 경기 부양책에 대한 집권 공화당과 민주당의 갈등과 기술주 약세 등에 하락 마감했다. 이에 국내 증시는 기술주들의 하락과 경기 민감주 상승에 따른 실적시즌 순환매에 집중하며 외국인 수급이 적극적으로 들어오고 있는 대형주를 주목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05.49포인트(0.77%) 내린 2만6,379.28에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20.97포인트(0.65%) 떨어진 3,218.44에 마쳤다. 기술주 약세에 나스닥은 134.18포인트(1.27%) 하락한 1만402.09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28일) 집권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종업원이 근무 중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기업의 책임을 면제해주는 조항은 양보할 수 없다고 밝혔고, 이에 민주당은 협상에 임할 자세가 되어 있지 않다고 비난했다.
이에 전일과 다르게 대표적 기술주인 아마존과 넷플릭스, 페이스북, 애플 등이 1% 대의 하락을 기록한 반면, 델타 등 경기 민감주가 상승했다.
또한 시장은 이날부터 이틀 동안 열리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결과도 주시하고 있다.
FOMC는 통화정책 성명에서 제로금리 등 현재의 완화적 통화정책을 당분간 유지하겠다는 뜻을 다시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증권업계는 비교적 양호하게 전개되고 있는 2분기 실적 시즌과 외국인 수급 변화에 따른 수혜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변준호 흥국증권 연구원은 “현재 한국과 미국 모두 2분기 어닝 시즌이 생각보다 양호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기존 성장주로 분류되지 않았던 대형 기업들의 실적들도 대체로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변 연구원은 “큰 그림에서 현재 가장 중요한 변수는 달러이며 FOMC와 미국의 추가 부양책 발표를 지나면서 달러인덱스가 현 수준을 강력하게 하향 이탈할 경우, 달러 강세 추세가 종료됐다는 기대감으로 신흥국으로 자금 유입이 본격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강세와 달러가격 약세 조합은 신흥국 증시에 우호적”이라며 “결론적으로 패시브 성격 외국인 자금 유입이 나타나면 국내 증시에선 대형주 우위가 예상되며 업종별로는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반도체 업종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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