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업종별 차별화 장세…성장주·가치주 주목

[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코스피 지수가 나흘 연속 상승한 가운데 31일 국내 증시는 호재가 있는 업종 및 종목을 중심으로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언택트 업종 등 성장주가 다시 상승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외국인이 사들이는 업종은 제약·바이오와 2차전지, 반도체, 소프트웨어”라면서 “업황에 따라 사고 팔고 있고 있는데 현재로선 밸류에이션 부담 등으로 당분간 확인 작업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변준호 흥국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순매수는 대부분 삼성전자에 집중됐고, 순매수 규모가 컸던 지난 28일에도 약 50%의 업종만 순매수해 진짜 바이코리아인지를 의심해볼 수 있다”면서 “다만 달러인덱스가 현 수준에서 강력하게 하향 이탈되면 아시아 신흥국으로 자금유입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잇따른 주요국 경제지표 서프라이즈에 따른 글로벌 경기 동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강화되고 있고, 유럽회생기금 합의 이후 유로존의 재정통합 첫걸음이란 구조적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유로화 강세가 최근 달러화 약세를 가속화하고 있다”며 “이는 위험자산, 특히 신흥국(EM) 주식 및 원자재에 긍정적인 기대를 높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실적이란 측면에서 경기민감주가 나아진 게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기조가 바뀐 건 없다”며 “현재 일부 자동차 종목 등이 강세를 나타내는 것은 일부 개별 모멘텀으로, 전방위적인 순환매가 일어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대형 기술주인 페이스북과 아마존이 예상을 상회한 실적을 발표한 이후 급등하는 등 견고한 모습을 보인다는 점은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증시는 실적 개선 기반을 둔 기업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으나 차익 매물 출회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좁은 박스권 내 횡보 흐름을 예상하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성장주에서 가치주로의 시장 관심 이동이 나타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7월 중순부터 반도체, 자동차 랠리가 나타나고 있으며 앞으로 경기방어적 성격을 띤 가치주들이 불확실한 상황에서의 대안으로 주목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성장주 중에서는 2차전지, 소프트웨어로의 압축 보유 전략을, 가치주 중에서는 통신, 음식료 등 밸류에이션 부담 낮은 업종을 추천했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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