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급감·집값 상승 평택, 오름세 이어지나

경제·산업 입력 2020-07-31 19:48:53 수정 2020-07-31 19:48:53 설석용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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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부동산 시장 회복세…신규 분양 단지 관심
평택 미분양 감소세…8개월만에 77% 소진
아파트값 상승세…5개월새 1억 이상 올라

[앵커]
평택 부동산 시장이 기지개를 켜는 모습입니다. 한때 미분양 무덤으로 불렸던 곳이지만 지금은 급격히 소진됐고, 교통 호재에 대규모 기업투자까지 잇따르면서 아파트값이 오르고, 분양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는 분위긴데요. 평택지역을 설석용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대림산업이 경기도 평택시 용이동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

총 583세대 규모의 이 단지는 최근 평택 부동산 시장 회복세를 타고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호연 / 분양소장
“평택시는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에 의거 전국 청약이 가능한 지역입니다. 전국 청약이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달 초 호반건설이 공급한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2차’ 청약에서는 모든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됐습니다. 246가구 모집에 총 9,895명이 신청해 평균 40.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평택 미분양 물량도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2,690가구였던 평택 미분양 아파트는 계속 감소해 5월 기준 611가구로 집계됐습니다.

8개월 만에 전체 미분양의 77%가 소진된 겁니다.


평택 아파트값도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평택 용이동에 있는 ‘신영평택비전지웰푸르지오’ 전용 84㎡는 지난달 4억9,8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올해 초 3억5,3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5개월새 1억4,000만원 넘게 올랐습니다.

업계에선 평택 부동산 회복은 교통 호재에 더해 대규모 투자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싱크] 윤지해 / 부동산114 수석연구원
“교통이 그렇게 나쁘지 않은 조금 외곽지역에서도 수요자들의 선호도는 높게 나타나는 거죠. 한동안 평택 쪽이 미분양이 많았어요. 그게 단기간에 어느 정도 해소가 되다보니까 최근 들어 청약경쟁률도 높게 나오는 거죠.”
 

다만, 전문가들은 평택 상승세에 부동산 사기나 기획부동산도 나타나고 있는 만큼 매수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설석용입니다. /joaquin@sedaily.com
 

[영상취재 이창훈 / 영상편집 O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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