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장치료제 임상시험용 제조공정 완료”…녹십자·에스맥 등 ‘강세’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녹십자 등 혈장치료제 임상시험이 속도전에 돌입할 것이라는 관측에 관련주들이 강세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오는 10일쯤 국내 개발 혈장치료제의 임상시험용 제조공정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혈장치료 관련주들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그간 코로나19 치료제로 관심을 모았던 렘데시비르와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기대만큼 치료 효과가 없다는 소식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오후 1시 48분 현재 녹십자는 전 거래일 대비 5.95% 상승한 24만500원에 거래중이다. 같은 시각 에스맥은 4.96% 오른 1,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녹십자와 에스맥 등은 혈장치료 관련주로 분류돼 있다. GC녹십자는 국립보건연구원과 연내 개발을 목표로 혈장치료제 연구를 진행 중이며, 에스맥은 자회사 다이노나가 혈장에서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항체 추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GC녹십자와 국립보건연구원이 진행하고 있는 혈장치료제는 임상 2상을 앞두고 있다. 식약처가 임상2상 시험계획을 승인하면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중앙대병원, 고대안산병원, 충남대병원 등 총 5개 병원에서 임상시험이 시작된다.
여기에 렘데시브르와 하이드록시클로로퀸 관련 보도도 혈장치료제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2일(현지시간) 브렛 그럴 미 보건복지부 의료차관보는 NBC뉴스 ‘밋 더 프레스’ 인터뷰를 통해 “현재로선 (코로나19 치료에)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추천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코로나19 확산 국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신의 선물’이라며 극찬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의 효능이 생각보다 크지 않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제 전문가 패널들은 브리티시 메디칼 저널(BMJ)에서 “지금까지 렘데시비르의 임상시험이 규모가 작고, 한계가 있어서 효능이 불확실하다. 다만 코로나 19 중증 환자들에게는 여전히 처방할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에스맥의 자회사 다이노나와 금호에이치티는 최근 코스닥 상장사 화일약품과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지분인수를 공시한 바 있다. /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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