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 순자산 5000억원 달성
금융·증권
입력 2025-08-06 14:25:31
수정 2025-08-06 14:25:46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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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력적 커버드콜 전략으로 연초 하락장에선 수익률 ‘방어’, 상승장에선 수익률 ‘극대화’
미국배당다우존스와 달리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기술주 저가매수 편입으로 성과 올려
6월 이후 개인 순매수 715억으로 美 배당형 모두 제쳐…성과에 기반한 순매수 지속 중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가 변동성 장세에서 덜 하락하고, 상승장에서 더 오르는 수익률을 앞세워 미국 월배당 ETF 가운데 개인 투자금을 끌어모으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6일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의 순자산이 5080억을 기록하며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연말 기준 순자산 1323억원에서 약 283% 성장한 셈이다.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2022년 9월 서학개미 투자자에게 잘 알려진 미국 ‘DIVO’ETF를 복제해 국내에 상장됐다. 미국에서 DIVO ETF는 1개월 0.14%, 3개월 7.34%, 연초이후 9.26%, 1년 15.94% 수익률로 SCHD(미국배당다우존스) ETF의 1개월 -2.71%, 3개월 3.09%, 연초이후 -0.75%, 1년 2.45% 수익률을 크게 앞서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8월 4일 NAV 기준).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의 가파른 순자산 성장세 또한 우수한 수익률에서 비롯됐다. 연초 이후 미국 배당 ETF들의 수익률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1개월 2.05%, 3개월 7.98%, 6개월 0.13%, 연초이후 1.90%, 1년 18.31%를 기록했다(8월 5일 NAV 기준).
이런 수익률의 상대적 우위를 앞세워 한국 투자자들에게 미국 배당형 상품 중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더해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상장 초기 월분배율 0.47%를 시작으로 최근 0.82%까지 꾸준히 늘려 최근 연 9.6%수준까지 연간 분배율을 높여 왔다.
차별화된 수익률과 높은 월분배율이 입소문을 타면서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올 들어 개인 순매수가 3072억원에 달하며 국내 상장된 미국배당다우존스형 ETF 11종을 모두 제쳤다. 6월 이후 현재까지 약 2개월 간 몰린 개인 매수세는 715억에 달한다.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탄력적 옵션 전략으로 시장 변동성이 높을 때 하방 위험 축소는 물론, 액티브한 종목 선별로 배당주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일례로 미국배당다우존스(SCHD) ETF의 경우 유니버스 내 배당수익률 상위 50% 이상 종목을 편입하게 되어있는 패시브 ETF이기 때문에 배당이 성장하는 테크주는 편입 가능성이 낮으며, 주가 성장이 빠른 주식은 배당수익률이 내려가 편출된다는 단점이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배당다우존스(SCHD)는 2024년 3월에 AI 반도체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브로드컴’을 주가상승으로 인한 배당수익률 하락으로 편출한 선례가 있다. 반면에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등 배당이 성장하는 테크주를 시장 하락시기에 빠르게 편입 및 비중 확대를 하면서 성과 회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마승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의 연 9% 수준의 높은 월분배율을 비롯해 기존 미국배당주 상품과 차별화된 수익률 성과를 직접 확인한 개인 투자자들이 ‘한국판 DIVO’인 이 상품을 꾸준히 순매수 중인 것으로 보인다”며 “이 ETF는 탄력적인 액티브 커버드콜 전략뿐 아니라 기존 배당주의 한계를 뛰어넘는 종목 선정 등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더불어 주가 상승까지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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