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금리 내려도 은행은 손해보지 않는다”
증권·금융
입력 2020-08-05 19:22:18
수정 2020-08-05 19:22:18
정순영 기자
0개
[서울경제TV=정순영 기자] 정책금리를 낮추더라도 국내 시중은행들이 별다른 손해를 보지 않는다는 국책연구원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황순주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오늘 '금리인하가 은행 수익성과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렇게 밝혔습니다.
황 연구원은 “콜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예금금리는 절반 수준인 0.53%포인트 인상되는 데 그쳤고 대출금리는 0.58%포인트 움직였다”며 “통계적으로 의미가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금리를 낮추면 은행의 순이자마진이 줄어 금융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는 기존 가설을 깨는 것으로, 금리 인하로 수익이 줄어든다는 은행들의 주장이 엄살에 가깝다는 의미로도 해석됩니다.
황 연구위원은 “은행이 정책금리가 인하되더라도 순이자마진을 특별한 변동 없이 유지할 수 있다”며 “중앙은행이 정책금리를 인하할 때 은행 수익성 악화에 따른 금융불안을 고려할 필요는 없다”고 봤습니다./binia96@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서학개미 美주식 보유 줄었다…미국 증시 과열 경계심 '고개'
- 6대 은행장 호출한 野 이재명 대표…긴장하는 은행권
- 보험사, 건전성 악화에 자본확충 속도…이자부담↑
- 상조 69개사 특수관계인과 자금 거래..."선수금 80% 별도 예치해야"
- 작년 서울 1순위 청약자 70% 강남3구에 쏠렸다
- [부고] 고려대 박세민 교수 모친상
- 존재감 사라진 이복현…증권가 실태 점검 '시계 제로'
- "'트럼프 2기' 외환 변동성 커진다"...관리 나선 정부
- 코스피 2,520선 약보합세 지속…외국인·기관 매도세 강해
- "정부 혜택 놓치지 마세요"…신한은행, 알리미 서비스 시행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서학개미 美주식 보유 줄었다…미국 증시 과열 경계심 '고개'
- 2윤 대통령 영장실질심사 앞두고 尹 지지자들 서울서부지법 앞 결집
- 3법원 "노웅래 '3억원 돈다발' 압수수색은 위법"
- 4올겨울 '꽁꽁 언 한강' 못본다…장기간 추위 지속되지 않아
- 5최 권한대행, 제주항공 참사 합동추모식 참석…"유가족 일상 복귀 지원"
- 6경찰, 윤 대통령 구속심사 막아선 서부지법 앞 지지자들 강제해산
- 7부산도시공사, 하반기 1조2,981억 재정집행…98.36% 달성
- 8尹 대통령, 현직 대통령 최초로 구속심사 출석 예정
- 9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 "트럼프 장남 소개로 주요 인사 만날 것"
- 10BNK부산은행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도약 향해"…변화와 혁신 강조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