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8년만 최소’

[앵커]
경상수지가 두 달 연속 흑자를 이어갔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수출이 부진하며 상반기를 기준으로는 8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서비스수지는 적자를 여전히 이어갔습니다. 이소연 기자입니다.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한국은행은 오늘(6일) 6월 경상수지가 68억8,000만달러 흑자(잠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4월 적자를 기록한 이후 한 달 만에 흑자 전환한 뒤 회복세가 이어진 것으로, 6월 경상수지 흑자는 작년 10월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입니다.
6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9% 감소한 392억3,000만달러로 집계됐습니다.
품목별로는 석유제품·승용차 부품 등을 중심으로 감소했고, 정보통신기기·화공품 등은 증가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중국에 대한 수출이 증가 전환한 반면, 중남미·유럽연합(EU)·동남아 등 대부분의 지역은 감소했습니다.
6월 잠정치까지 합산한 올 상반기 경상수지는 191억7,000만달러 흑자입니다.
작년 상반기에 226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흑자 폭이 크게 줄어든 상황이고, 흑자 규모는 지난 2012년 상반기(96억5,000만달러) 이후 가장 적은 규모입니다.
특히 서비스수지는 상품수지와 달리 6월에도 여전히 적자(-12억6,000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수요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박양수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6월부터 수출 감소폭이 완화되고 7월에도 그 흐름이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재확산과 미중 갈등 재부각 등 불확실성이 혼재하지만, 대체로 경상수지는 불안감 터널을 벗어난 정도”라고 평가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소연입니다.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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