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 서머리-8월12일]추가 경기 부양책 불확실성·차익실현 매물 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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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는 러시아의 백신 승인 소식과 트럼프의 백신 관련 브리핑 언급이 전해지자 상승 출발. 더불어 추가 부양책 관련 협상이 11월 선거를 앞두고 결국 합의할 것이라는 분석도 긍정적. 다만 미-중 마찰 우려가 지속돼 관련 종목들은 부진한 흐름. 더불어 은이 14% 급락하는 등 상품선물시장이 변동성을 키우자 매물 출회되며 시장 전체적으로 하락세로 마감.
(다우지수 -0.38%, 나스닥지수 -1.69%, S&P500지수 -0.80%, 러셀2000지수 -0.60%,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1.14%)
주요 기술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나타낸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최근 최고치 행진을 이어오던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주요 기술주들이 차익 실현 매물 등에 하락세를 나타냄. 금과 은 등 최근 강세를 이어오던 주요 귀금속 가격이 급락한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음. 금 가격은 4% 넘게 하락했으며, 은 가격은 장중 금융위기 당시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하기도 하는 등 급락세를 나타냄.
추가 경기 부양책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폭스뉴스에 출연해 지난 7일 민주당과 백악관 간 코로나19 추가 경기 부양책 합의가 결렬된 뒤 양측간 대화가 없다고 언급했음.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실업보험 지원 연장과 급여세 납부 유예 등의 행정조치에 서명한 데 이어 전일에는 소득세나 양도소득세 인하를 매우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고 하는 등 추가 감세 의중도 내비쳤음.
한편,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은 커지는 모습.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공식 등록했다고 밝힌 데 이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해 브리핑을 할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짐. 한편,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전일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만명 아래 수준을 기록해 이틀 연속 5만명 이하로 최근의 확산 둔화 추세가 유지됐음.
주요 경제지표도 대체로 양호한 모습. 미 노동부가 발표한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0.6%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도 전월대비 0.5%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 독일 민간 경제연구소인 유럽경제연구센터(ZEW)가 발표한 8월 경기기대지수가 71.5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상회.
국제유가는 코로나19 백신 기대에도 불구하고 원자재 가격 급락 속 하락.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33달러(-0.79%) 하락한 41.61달러로 마감.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금속/광업, 유틸리티, 제약, 의료 장비/보급, 소프트웨어/IT서비스, 기술장비, 에너지, 복합산업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반면, 은행/투자서비스, 경기관련 서비스업, 산업서비스 업종 등은 상승. 종목별로는 애플(-2.97%), 마이크로소프트(-2.34%), 아마존(-2.14%), 페이스북(-2.61%), 알파벳A(-1.09%), 넷플릭스(-3.40%) 등 주요 기술주들이 일제히 하락. 테슬라(-3.11%)는 정규장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5대1 주식 액면 분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는 강세를 보이고 있음. [제공=더원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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