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 서머리-8월19일] 경기 회복 지연 가능성 우려에 하락 전환
미 증시는 추가 부양책 불확실성과 미-중 마찰 여파로 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애플(+0.13%)이 최초로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넘어서는 등 강세를 보이자 상승 전환에 성공. 그러나 오후 들어 공개된 연준의 의사록을 통해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 회복 지연 가능성을 시사하고, 과도한 유동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자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 (다우지수 -0.31%, 나스닥지수 -0.57%, S&P500지수 -0.44%, 러셀2000지수 +0.15%,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0.63%)
이날 공개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대한 실망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은 코로나19 위기가 지속하는 점이 경제에 큰 부담을 주고 있으며, 향후 경기 전망에도 상당한 위험성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음.
특히, 경기 불확실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수익률 곡선 제어와 같은 추가 부양조치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밝힘. 아울러 금리 정책의 포워드 가이던스를 보다 명확하게 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제기하면서도, 변경 시점에 대해서는 뚜렷한 힌트를 주지 않았음. 이에 시장에서는 Fed의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이 당장 나오지 않을 것이란 실망감이 커지는 모습.
미중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열릴 예정이던 중국과의 무역합의 점검 회의를 자신이 취소했으며, 당분간 대화할 생각이 없다고 밝힘.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도 중국과 향후 회의 일정에 대한 논의가 없다고 언급했으며, 미 국무부는 홍콩과 맺은 범죄인 인도 및 세금면제 등 3가지 양자 협정을 중단하거나 종료한다고 밝힘.
다만, 타겟, 로우스 등 주요 유통업체들의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하게 발표된 점과 애플이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돌파한 점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타켓은 2분기 순이익이 17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80.3% 급증했다고 밝힘.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38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으며, 매출도 230억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큰 폭 상회. 이에 타겟은 12% 넘는 급등세를 기록. 한편, 애플은 장중 한때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돌파하기도 함.
국제유가는 미 원유 재고 감소세 지속 등에 강보합 마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04달러(+0.09%) 상승한 42.93달러로 마감.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자동차, 금속/광업, 개인/가정용품, 소매, 통신서비스, 화학, 음식료,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타겟(+12.65%)이 실적 호조 등에 급등했으며, 애플(+0.13%)은 장중 1% 넘게 상승하며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지만, 장후반 상승폭이 둔화되며 소폭 상승 마감.[제공=더원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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