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70% 넘는 2금융권 DSR 지적에 "보완 필요해"

증권·금융 입력 2020-08-20 18:30:29 수정 2020-08-20 18:30:29 정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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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정순영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제2금융권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보완이 필요하다"고 20일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제2금융권의 DSR이 70%가 넘는다'는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의 지적에 "2018년부터 강화된 DSR 규제를 도입하면서 현장에서 정확하게 규제돼 있지 않은 측면이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답했다.


우 의원은 "최근 금융위원회가 은행권에 DSR 규정을 잘 준수하라고 경고했는데 잘 지키고 있지 않다"면서 "통상 적정 DSR 비율을 40% 상환으로 보는데 현재 제2금융권에 도입한 DSR 기준은 대부분 70%를 넘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 의원은 "은행권에 당부하는 데 그치게 할 것이 아니라 제2금융권이 부실한 부분을 강화하고 제대로 이행하도록 금융당국과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말했다.


또 홍 부총리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주택담보대출보다 신용대출, 개인사업자 대출이 더 많은 이유가 부동산 자금으로 쓰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에 "풍선효과처럼 대출 규제를 피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binia9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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